망상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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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2회 작성일 22-01-27 10:03본문
망상 해변에서
상심의 깊이만큼
박차고 되오를 순 없을까
불어난 빚만큼이나
불이 날 잔고이길 바래
애써 출렁대며 다다라서
갯바위에 부서지기 보다
沙場을 애무하고파
머금었다 내뱉으니
들숨이고 날숨인가
파도야 숨가뿐 파도야
너도
이제 그만
댓글목록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님의 댓글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상의 백주 대낮에 손아귀를 빠져나간 모래알들
푸른 하늘도 수면 아래 골창의 와류 속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고
푸른 파도는 뜬구름처럼 수평선 너머 푸른 하늘로 둥둥 떠나가 버리고
발바닥에 부풀어 오른 구둑살 같은 모래알들이 발가락 사이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그림 속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