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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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77회 작성일 22-01-28 10:57본문
겨울속으로 들어간 소녀는
하얀비가 되어 돌아왔고
벌거벗은 대지에 온통 하얀이불을 덮어
햇님을 끌어다 수놓았다
소녀가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던 소년이
힘껏 소녀를 끌어안는다
어느새 축축해진 몸부림에 주렁주렁
매달린 냉기는 슬픔되어 떨어지고
소녀의 몸에 새기었던 꽃잎은 햇살에
바스라져 사라졌다
소녀를 떠나보낼 수 없던 소년은
소녀의 몸을 애무하며 동그랗게 동그랗게
굴리고 굴렸다
팔다리도 없는 소녀의 목에 빠알간
목도리를 감아주며 프러포즈를 한다
언젠가는 떠나버릴것을 알기에
너와 나의 사랑에 냉기가 가득하길
소년은 기도했다
하얀비가 되어 돌아왔고
벌거벗은 대지에 온통 하얀이불을 덮어
햇님을 끌어다 수놓았다
소녀가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던 소년이
힘껏 소녀를 끌어안는다
어느새 축축해진 몸부림에 주렁주렁
매달린 냉기는 슬픔되어 떨어지고
소녀의 몸에 새기었던 꽃잎은 햇살에
바스라져 사라졌다
소녀를 떠나보낼 수 없던 소년은
소녀의 몸을 애무하며 동그랗게 동그랗게
굴리고 굴렸다
팔다리도 없는 소녀의 목에 빠알간
목도리를 감아주며 프러포즈를 한다
언젠가는 떠나버릴것을 알기에
너와 나의 사랑에 냉기가 가득하길
소년은 기도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광기가 볼만해야 하는데 생명의 근간을 놓쳤습니다
혼백과 혼불을 총동원해도 지리멸렬해졌습니다
목소리 푸름으로 노래 부르기도 광기 어루기의 한 덕목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