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속에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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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97회 작성일 17-12-18 10:17본문
겨울 속에 소리
이 세상은 소리의 천국
삶은 소리의 집합일까
늦은 밤 찹쌀떡~~
한 가정의 삶을 호소하는 소리
고단한 하루에 퇴근길
짜증 섞인 자동차 클랙슨 소리
과중한 업무에 스트레스가
막혀버린 도로에서도 앙탈이다
다섯 가족의 고물상 아저씨
다 쓴 전자제품 비싸게 구매
돈도 없으면서 구걸하는 소리,
한파가 세상을 파고드는 소리
백척간두 초개처럼 바늘 끝을
퇴직 후 갈 곳 없는 일상 한숨 소리뿐,
한겨울은 자연도 깊은 한숨
호숫가 갈대가 여위어 가는 지금
새벽 공기를 가르는 음울한 소리
그 끝에 아내의 관절통 앓는 소리도
아침에 창밖에 내린 눈
은밀하게 세상 어떤 곳에도
고귀한 선물처럼 내리는 소리
고통도 잠시 하얀 숨소리에
당신의 아픈 마음 덮어주는 모습.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쓸한 겨울의 차가운 소리에서
잠시나마 눈의 하양소리로 위안이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하양이 도사리고 있는 아침
안전한 하루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눈 오는 날 따듯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하신 손님이 다녀가셨네요
다리는 좋아 지셨는지요?
세상에 소리는 삶과 관련된 아픈 신음 같지만,
하얀 눈내리는 소리에 잠시 안정하심도 좋을 듯 싶습니다.
건강한 하루를 마음으로 전 합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생각해보니 겨울 속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이 엄청 많네요
귀만 기울이면 들을 수 있는 소리인데
이제 활짝 열어야 될 것 같습니다
눈처럼 좋은 소리가 들리는 글 잘 읽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 뿜어내는 소리는 고통이거나,
불만에 소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 겨울에 자연의 소리에 편안해 지는 시간을 주문 합니다
귀한 시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속 소리
하얗습니다
수북합니다
때로는 푹신하기도 하고
암울하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 속에 잡다한 소리보다
자연에 소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늦었습니다, 다녀가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