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소년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벌거벗은 소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22-02-04 19:25

본문

벌거벗은 소년들

 


살을 발라낸 몽마르트르 언덕의 그 비릿한

뾰족한 담장의 등뼈 위에서 검은 고양이의 시체가 썩어가고 있었다

저 멀리 어둠을 삭히듯 어스름 속으로 낯선 불빛이 스펀지 속으로 스며들자

벌거벗은 여인의 실루엣처럼 울림과 울림사이

한 음, 

한 음

손가락 끝으로 심장을 톡톡 두들기는 소리

알몸을 드러낸다는 것은 벗어나고 싶다는 착각일까

자유롭다는 것은 썩은 시체의 살을 발라낸 상상이었을까

동쪽 피랑에는 푸른 별들이 사라져버렸다

바다는 별들의 무덤이라서 물고기들은 푸른 페인트가 칠해진 담벼락으로 기어들어가 

거친 저녁으로 아가미를 몰아쉬고

황량한 바람만이 갈고리에 찍힌 지느러미를 들썩거리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3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24
92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6-16
91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4-20
90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3-10
89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3-09
88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3-06
87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3-03
86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3-02
85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2-19
84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2-19
83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17
8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2-11
81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2-09
80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2-08
79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2-07
78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2-06
열람중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2-04
76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04
75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03
74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2-02
73
마네켄피스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01
7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1-31
71
비행기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1-30
70
사인 미상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29
69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27
68
추상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5
67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20
66
대항해시대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18
65
세한도 댓글+ 1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1-17
64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5
63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4
62
편지 댓글+ 4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13
61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1-04
60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4
59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01
58
일식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19
57
똥 묻은 개 댓글+ 4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18
56
내 사랑 그대 댓글+ 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13
55
전설 댓글+ 3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1-09
54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07
53
관세음보살 댓글+ 9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1-06
52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05
51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11-02
50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1-01
49
그림자 댓글+ 8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0-31
48
기생충 댓글+ 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0-30
47
울게하소서! 댓글+ 3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0-26
46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0-23
4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10-19
4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0
43
현상소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9-23
4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19
41
등대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9
40
난마의 시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8-28
39
숙취의 아침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21
38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09
37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8
36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8-07
35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04
3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03
33
어떤 풍경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01
3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25
3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2
30
비산(飛散)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20
29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19
28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7-16
27
안개도시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12
26
규점(窺覘)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11
25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7-10
2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7-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