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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시 모음-1 / 함동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7회 작성일 22-02-10 10:54

본문

(시)  나의 사랑시 모음 -1   / 함동진




(시)사랑시 모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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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함동진 동시) B-BbkVACYAA36SN[1]우정사업본부 @korea_post (설인사)설날 아침 엄마아빠께서 주신 덕담 네 마음 속에 평생 사랑주머니 달고 다녀라 언제나 따뜻한 사랑 가득 채우고 사랑에 주린 사람 만나거든 나누어주거라 어디서든-함동진 복주머니- httpt.cogOvYfhNg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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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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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리움 통나무집 하나 짓고

                            함동진

     나비 나부끼는 소리에도
     꽃 피는 속삭임에도
     아가의 보조개 파이는 소리에도
     놀라 자취 감추는
     너를 위하여
     깊은 산 속 통나무집 하나 짓고
     그리로 간다.


     너 그려진 그림틀 벽에 걸고
     네 영혼 녹아든 와인을 식탁에 올리고
     너의 향 배인 도라지꽃 송이송이 화반에 꽂아놓고
     나의 영혼으로 불꽃을 태우는 오색촛농은
     내 마음으로 빚은 데코레션 케익 위에 네 이름 수놓는다


     밤하늘 초롱초롱 별빛조차 엿보지 않도록
     커튼 드리우고
     너와 나 하나되는 금침 깔고
     원앙의 밀월 우주를 돌고 돌아
     아침이 오고 거듭 새날이 와도
      깊은 산골 통나무집에 두고두고 머물도록
      네 이름 문패를 달아준다


     방황하거나 떠돌이 하거나
     사모하거나 애태움으로 헤메이는
     지난날들은 야생화 화원에
     밑거름으로 뿌리고
     날마다 웃으며
     널 보고싶은 날에는
     통나무집으로 간다


     너의 영원히 머무를 동산 안에
     천년만년 지워지지 않을
     '그리움' 새긴 돌 비碑 하나 세워두고.


          2002. 1. 8.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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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의 언덕

                                 함동진


     님이 오라시기에
     기쁜 마음으로 나섰습니다


     솔숲 오솔길을 지나
     칡꽃 자욱한 골짜기
     고운 향내 맡으며
     맑은 숨소리로 가다듬고
     시냇물 두 손 모아 물바가지 가득
     마셨습니다


     산새들 목욕하며 깃 부비고 노래하는 곳
     물봉숭아꽃 피는 곁길로 걷습니다
     풀벌레들 합창으로 숲은 웃자라고
     그늘로 그늘로 님의 발자국 소리
     다가오는 그리움
     가슴을 두근케 합니다


     숲을 지나 그늘 거둔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을 이고 있는
     님 계시는 언덕에 올랐습니다
     금잔디 위로 흐르는
     님의 체취에 취합니다
     온몸 간지르는 몽롱함으로
     가쁜 숨 잦아들어
     매미소리조차 아스라해집니다


     님은 한아름으로
     안아주셨습니다
     금잔디 위로 눕혀주셨습니다
     깊은 행복감으로 녹아들었습니다
     붉은 노을을 덮고
     황혼이 닳아 자진할 때까지
     동침을 하였습니다


     오, 싱그러운 순결한 세상
     님께서 함께 하시는 그 언덕에
     님의 향기 몸에 배인 이대로
     이대로 영원하였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2002. 8. 8.  입추절에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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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눈부신 당신

                              함동진


     당신의
     사랑은 너무나 맑아
     수정이듯
     눈부시네


     장밋빛 순간과는 달라
     오래오래 곁에 두어도
     싫지 않음으로 다가서는
     반짝이는 가슴
     품어도 품어도
     날마다 별빛무리로
     다가오는 향그러움
     눈부시네


     나 어쩌다
     세파에 흔들려
     어지러워도
     당신의 눈부심에 의지하면
     나의 영혼조차
     안식으로
     눈부시네


     2002. 1. 25. (결혼 32주년 아침에)
     2004. 광진구 구의3동에 가로시액판(街路詩額板)으로 상설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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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님께서 오라시기에
                                함동진


     가시덤불 험로를 달려
     모래바람 광야를 헤메고
     겹겹산 준령 벼랑을 지나
     세찬 물줄기 깊은 여울의 강 건너며
     아귀발톱 격랑의 파도 이는 대양 질러
     긴긴 암흑의 동굴을 빠져나와
     여명을 서광으로 주시어
     눈부신 광명을 얻었나이다
     곧게 벋은 님을 향한 길 아직 멀다한들
     사랑이 기다리는 곳
     어딘들 못 가오리
     가진 것들 모진 것에 다 헤어져
     거친 알몸 뿐
     맨발로 달리나이다
     오직 당신의 사랑 하나를 위하여
     사막의 전갈 같은 슬픔도 외로움도 삼키며
     심장을 태웠나이다
     살집에 기름기 졸아들고
     골즙이 다한 뼈마디 삐걱대는 장단 춤이듯 절며
     남은 오라기 힘마저 다하여 당신을 바라나이다
     이제 님의
     향기를 흘리소서
     음성을 메아리치소서
     발자국 소리 높이소서
     내 사랑은 님을 간절히 바라
     여윈 팔과 손은 님을 향하여
     뻗었나이다.
     사랑의 님이여 오직 하나 나의 사랑이여
     이 몸 님 찾아오는 길에 닳고닳아
     한 줌 흙 되었나이다.
     오 눈부신 내 님
     내 사랑이여
     이제 무더기 꽃으로 피어
     사랑하는 님의 품에 안기리이까
     님께서 오라시기에.


    * 님이란 종교신앙, 나라, 사회, 일터, 가정, 등이 사랑의 상대일 수 있다. 님을 위하고 사랑을 한다면 받는  것보다도 주는 희생이 있어야 아름답다,

      200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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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환희의 바람

                                함동진


          우울 드리운 날에는
          촉광 부신 님의 방으로 갑니다
          둘이서 손잡고
          시를 이야기 하다가
          꽃이야기를 하다가
          노래를 부르다가
          우울이 거치면 뜨락으로 나와
          새들 불러 모으고
          벌 나비 다 모여들면
          꽃향 가득한 향원香苑에 연회를 엽니다
          와인 잔 붉게 넘실 채우고
          불어오는 환희 바람 속 행복에 잠기다가
          그 바람 오색풍선 봉곳봉곳 채워
          온 세상 바라게 띄워 보냅니다.


          2005. 11. 01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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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 줍기

                  함동진


     우린 푸른 들에서 행운을 줍다가
     나는 살금살금 님 뒤로 가서
     눈을 가리고 나 누구지?
     "    "


     나 누구지?
     "    "


     나 누구지?
     "    " …


     정답이 나올 때까지
     풀어주지 않았지



     다시 나 누구지?
     "내 사랑이에요"



     우린 네 잎 클로버 행운을 줍다가
     사랑을 주워버렸지
     서로 꽃반지 끼워주고
     죽도록 나만 사랑할거야?
     그럼요, 죽도록 님만 사랑 할거야



     여기 푸른 들은
     우리의 사랑이
     우리의 행복이
     들꽃처럼 아름답게 깔린 거야



     하늘 하느님은
     초원 위의 우리사랑 한 쌍을
     사진으로 남겨
     영원한 앨범에 보관하셨지.


     2005. 5. 16.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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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행복한 집

                       함동진


       장미원마을 조그만 집
       '행복한 집' 문패달고
       달콤한 사랑이 주렁주렁 열린 집


       해바라기꽃 해와 오손도손
       별과 달이 유리창에 대롱대롱 기웃거리며
       찰름거리는 은하파도 감로운 찬양이듯 은혜로워


       꽃울타리 예쁜 새 짝짓고
       하늘서 내려오는 소슬바람
       꽃향기 몰고 들어와
       집안 가득
       건강한 웃음, 희망의 웃음 채워
       밤낮 즐거운 우리 집


       노을 재우고
       우린 감사기도 하늘에 띄워
       오늘도 자랑스런
        '행복한 집'
       아가는 진종일 옹알옹알 꽁알꽁알
       짝짜궁 노래하다가
       새근새근 잠드는
       평화로이 밤이 내린다.


         2005. 6. 14.
        깊은산골(장산)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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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당신

                       함동진


     환상이 아닌 실체대로 입니다
     빼어나게 미소 짓는 꽃이듯
     넘치는 향기로움입니다


     포근히 피어오른 안개 속의 평온한 호수이듯
     모든 것을 감싸고 맞고 받아 들였습니다


     무쇠도 엿가락이듯 녹이는 유순한 힘
     그 사랑 앞에 어찌 돌덩이 듯 오만하겠습니까?


     한스럽게 험한 세월에도
     흐르는 눈물, 가슴 저미는 한숨들 모두 등뒤로 감추고  
     가정과 가족을 위하여 한 몸 아끼지 않고
     고통도 걱정도 슬픔의 역경까지도 소멸시킨 억척,
     그 힘은 위대하였습니다


     어디든 험로 마다 않고
     밀림의 숲을 헤치고,  노도가 이는 파도의 대양을 건너고,
     거친 황야 갈급한 사막을 지나
     참으로 어려운 가시밭 세월이었습니다.


     이제 아름다운 온갖 시어들로 엮은 융단을 깔아
     그 높고 넓고 깊은 희생의 지나온 길에
     모두 채워드린들 어찌 다 보답되리오
    
     하늘도, 오늘을 위하여
     당신을 우뚝 있게 하시며
     저 많은 별들을 수놓아 두어 불꽃을  피웠고
     해와 달처럼 밝고 맑은 오늘을 선물로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2006년 11월 1일
               깊은산골(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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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분꽃

                         함동진
    

     이글거리던
     태양이
     노을을 덮고
     서산에 드러누울 때
     어김없는
     분꽃은 활짝 피었지
     당신은
     분꽃 색깔이 곱다고
     진분홍 루즈 바르고
     대문 밖서 기다리다가
     퇴근하는 내 볼에 키스자국
     분꽃을 찍어 주었지
     여보, 사랑해


     나는 분꽃 향내 마를세라
     성스러운 촛불 밝히고
     여보, 사랑해!
     도란도란
     만리장성 쌓다가
     잠이 들었지


     아침 태양은
     분꽃 세수시키며
     날더러 빨리빨리
     출근을 재촉할 새
     당신은 차마
     내 볼에 키스자국 못 찍고
     분꽃 한 송이
     입술 사이에 물려주었지
     여보, 사랑해!


     한낮
     분꽃이 잠들 때
     당신도 잠들어
     분꽃녀(女) 태몽을 꾸다가
     태양이 노을을 덮고
     서산에 드러누울 때
     또다시 피어나
     내 볼에 키스자국
     분꽃을 찍어 주었지
     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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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어머니 아버지도 어여쁜 꽃송이었단다


                                        함동진


     커튼 열리듯
     별을 세는 초롱초롱한 밤하늘 펼쳐진
     거기 언덕 소나무 숲
     유요한 맵시의 요요한 아가씨와
     나, 출연을 하였지  


     저 아래 가믈가믈 조으는 가로등 불빛 타고
     피어 오르는 피아노 연주 소녀의 기도는
     은은한 배경음향이었지


     무대를 가득 채운 솔향기에 취하며
     손을 꼭 쥐었다가
     옆구리를 안아보았다가
     볼을 부볐다가
     입맞춤을 하며 따뜻한 포옹
     꼬끼요꼬끼요 1막은 끝나고
     달도 가고 별무리도 가버린 미명


     우린 이슬에 젖은
     어여쁜 꽃송이로 거기 피어 있었지.


                *유요(柳腰) : 수양버들가지처럼 가늘고 부드러운 미인의 허리.
                *요요(姚姚) : 어여쁨(어여쁘다)



     2006.08.04.
     깊은산골(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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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비내리는 날의 오후

                                 함동진


       벤취에 앉은 우리보다
       우산이 좁다


       새마져 숨죽인
       공원의 숲은 긴장으로 철석이고
       우리는 하나의 우산 밑에
       바짝 간격을 좁힌다


       비는 때린다
       따끈히 더 좁히라고


       빗물이 체온 속으로
       비집고 번져드는 오후
       내 오른 손은 그네의 오른쪽 옆구리로
       그네의 왼손은 나의 왼쪽 옆구리로
       하나이듯 끌어 안은 우리
       모락모락 체온의 김이 피어 오르고
       사랑이 움 돋았다.



       1969년 7월  일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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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눈이 오는 날 오후

                  함동진


     어둠이 깔리는
     파르스름한 홍제동 언덕
     함박눈으로 사랑 엮이는
     한 쌍의
     로맨스눈사람 되었었지

     차량은 통제되고
     단 둘이서 어깨동무한
     무릎 깊이 설원 속으로
     우리 여기 이대로 누어 사랑무덤 지을까
     적막함은 숨소리마저 멈추었지


     팔짱 끼고
     입김 호호 맞잡은 손에 온기 불어주며
     사랑다짐 깊었었지


     저 창밖에 분분한 함박눈 바라보며
     귀밑머리 하얀 사랑 나란히 앉아
     어루만지는 손, 우린 아직도
     거기 눈사람으로 있었지.



     *그 옛날 1960년대 서울 서대문구 무학재 고갯길은 도로도 좁거니와 통행 차량도 뜸했다. 하물며 폭설이 있는 날이랴, 차는 물론 통행인도 드물었다.

     2005.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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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환희의 바람

               함동진
                


                    
     우울 드리운 날에는
     촉광 부신 님의 방으로 갑니다
     둘이서 손잡고
     시를 이야기 하다가
     꽃이야기를 하다가
     노래를 부르다가
     우울이 거치면 뜨락으로 나와
     새들 불러 모으고
     벌 나비 다 모여들면
     꽃향 가득한 향원香苑에 연회를 엽니다
     와인 잔 붉게 넘실 채우고
     불어오는 환희 바람 속 행복에 잠기다가
     그 바람 오색풍선 봉곳봉곳 채워
     온 세상 바라게 띄워 보냅니다.


       2005년12월
      깊은산골(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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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단풍 ·3

                     함동진


      나*,
      그대를 사랑으로 기다리오니
      어서 오셔요
      
      폭풍한설 몰아치는 어려운 날 일지라도
      여기 낙원의 땅 평화로운 곳에
      보송보송한 안식처 짓고
      아늑함을 드리고자 하오니
      내 사랑 어서 오셔요


      한 닢도 남김 없는 떨굼으로
      아롱다롱 비단이불 고이 지어
      요단강 건느기 긴긴 밤 일지라도, 아니 영원토록
      나, 기꺼이 그대를
      감싸 드리리.



     *나 :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주님의 보혈.

      2005.11.20.
      깊은산골(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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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이비

                               함동진


      덩굴 하나 심고
      정성들여 애정 쏟는다
      천길 깎아지른 마루까지
      무럭무럭 벋어 오름이 줄기차다


      나, 넝쿨 타고 수십 수백 수천 번
      자재 나르고 땀방울로
      기초 놓고 벽돌 쌓고 지붕 얹고
      사랑의 별장 완성이다


      님 불러 함께 머물며
      아름다움만 조망眺望한다


      거기 덩굴은
      미움 설움 아픔 더러운 것들이
      오르면 끊겨 추락하는 곳
      
      우리사랑 아름다움 만이
      그곳에 영원하다.



      * 나의 서재 창가에 아이비를 기르며 무럭무럭 자라 오름을 보고....
        내가 가꾸는 아이비는 보기 드믈게 고구마 줄기와 그 잎 같이 굵고 넓적하며 검푸른 색으로 색갈까지 비슷하다. 과연 王덩굴이요 王葉의 아이비다


      * 아이비 [ivy] :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며, 약 5종(種)의 목본성 상록 덩굴식물이다.

       2005. 11. 15
       깊은산골(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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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백지

                   함동진


         나의 마음,

         구겨질까 흠이 날까
         온갖 부대낌에 정결 지키기
         어려운 하얀 세월이었다


         곱디고운 님의 모습
         그려질 날까지


         마음을 지켜야했고
         이성을 지켜야했고
         유혹을 외면했다


         방부防腐에 고심했고
         간수하기에 열성했고
         재난을 극복했다


         곱디고운 님의 모습
         채워질 때까지


         2005. 11. 11.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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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늘 우리 같은 능금  

                    함동진



      그늘의 음습한 곳에
      고운 꽃도
      달콤한 열매도 없음이니
      광명한 빛의 품만이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함이라

      빛으로 오시는 님
      내 온 몸에 투사되시어
      영그는 열매 탐스러이
      님 닮은 어여쁜 사랑으로 쪼이소서


      아름다운 빛깔 내리시고
      향으로 세상을 채우시고
      오늘 우리 같은 숙과熟果 능금
      님의 빛 없이 어찌 있으리오


      평화로운 님이여
      풍요로운 님이여
      양지이신 님이여
      나 그 양지 위 집 짓고 울 짓고
      님 사랑 빛 밝음 품고 마을 이루니
      이보다 더 좋은 낙원 어디 또 있으리오.
  

      2005. 5. 23.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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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얗게 하얗게
       -벚꽃과 둘이서 사랑했다네


                          함동진


      천천내 둑에 심은 3년차
      화사함 유난히 너 혼자 밝고 희다
      옛 창경궁 것이
      오늘의 윤중제 것이
      너보다 더 빼어날 소냐


      인기척 뜸한, 단둘이 오붓한
      아침 집을 나서며
      난 너를 사랑한다
      먼동 빛에 더 화사하게 저두요
      저녁 집에 돌아오며
      난 너를 사랑한다
      황혼과 가로등 빛에 더 아름답게 저도요
      우린 며칠을 서로 부여잡고 사랑했다오


      오늘 시샘하는 비바람 세게 떠밀며
      내 사랑 쫓는다
      나의 님 사랑해요, 또 올께요
      작별의 눈물인지, 증표인지
      내 얼굴과 몸 전체에 하얗게 하얗게
      사랑의 키스를 퍼붓는다.


        *천천(泉川)내 : 수원시내를 흘러 내가 살고있는 팔달구 화서2동 꽃뫼버들마을 안을 지나 서호(西湖) 호수로 흘러든다.

      200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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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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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촉촉한 사랑

                       함동진


      봄을 위한
      이슬비 밤을 지새고
      초원의 땅 속 촉촉한 애무의 地動
      얽히고 설킨 뿌리들 흥분하여
      모락모락 사랑노래 뿜어낸다


      우린
      까치발 딛고
      긴긴 입맞춤 그 자리에 선 채로
      촉촉한 사랑의 숲에 빠져들자
      더욱 달콤한 사랑으로 뿌리를 내리자


      시샘으로 뿜어내는 꽃들의 향보다
      더 고운 우리의 향, 입안 가득히 머금고
      우리의 봄을
      이대로이대로 촉촉한 사랑의 낙원 살자.



      2005. 2. 18. 이슬비 내려 촉촉한 雨水절기 아침에
      깊은산골(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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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파도

                          함동진


      푸른 바다 해안에는 님의 품 같은 모래
      사랑으로 놓인 당신의 족적
      마음에 담고 살기를, 뿌리내린 세월
      오늘 다시 님 찾아 왔습니다.


      저 아득한 수평선 끝자락부터
      그리운 님이 오신 족적 남아 있기를
      애원하면서 님 계실 모래밭으로 왔습니다.


      바람에게
      구름에게
      갈매기에게
      내 님 보이더냐?
      묻기로 덧없는 세월 좇아와
      오고 거듭 오기를 얼마나 갈망하였던고
      오늘 또 그리로 왔습니다.


      곱디곱던 님의 족적
      담겼던 은모래는 어여쁨은 없어지고
      흐트러진 혼잡의 흔적들
      이 마음을 흔들 뿐
      파고 높여 지우나니
      그리운 님 곧 오시어
      고운 사랑의 족적 남기시어
      들뜬 풍랑을 재우소서.


      2002, 7. 15.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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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함동진 

푸른 바다 해안에는 님의 품 같은 모래
사랑으로 놓인 당신의 족적

마음에 담고 살기를, 뿌리내린 세월
오늘 다시 님 찾아 왔습니다

저 아득한 수평선 끝자락부터
그리운 님이 오신 족적 남아 있기를
애원하면서 님 계실 모래밭으로 왔습니다

바람에게 구름에게 갈매기에게
내 님 보이더냐?


묻기로 덧없는 세월 좇아와
오고 거듭 오기를 얼마나 갈망하였던고
오늘 또 그리로 왔습니다

곱디곱던 님의 족적
담겼던 은모래는 어여쁨은 없어지고
흐트러진 혼잡의 흔적들 이 마음을 흔들 뿐


파고 높여 지우나니 그리운 님 곧 오시어
고운 사랑의 족적 남기시어

들뜬 풍랑을 재우소서.

[출처] 파도------- 함동진 |작성자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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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맞이 신춘시)

      너의 님이 되고 싶다
      -어린 아가에게 (11)


                       함동진

      향과 같은 사랑
      마개를 닫으면 저 혼자일 뿐이니
      어여쁜 그이름, 그 모습을 알 수 없다


      마개를 열어라
      열정을 뿜어내라
      두루두루 번져라


      너 미치는 곳마다
      훈훈한 사랑바람 일렁여
      썩어지고 더러워진 모든 냄새 가시고
      싱그러운 꽃마을 같은
      아름다운 세상
      지평地平을 이루라
      나 너의 님이 되고 싶다

      *2005(乙酉)년 新春元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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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바람 · 1

                 함동진


      당신 곁에 있으면 모두가
      춤을 추는 숙명의 떨림
      춤의 노예가 됩니다


      초목이 너울너울
      강물이 출렁출렁
      바다가 철석철석
      구름이 둥실둥실
      당신이 오시면
      춤과 노래의 세상이 됩니다.


      사계를 멋있게 갈아입으며
      춤으로 오시는 당신
      향기의 춤
      생식生殖의 춤
      운명의 춤을 주십니다


      생명의 강신降神으로
      이방인에게 까지
      희망과 은혜로 불어오십니다


      당신이 오시면
      모두가 그대 닮은 흥분으로
      떨림의 바람둥이가 됩니다.


       200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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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꽃의 속성

                     함동진


      나는 낯가리지 않았네
      너를 밀어내어 가라하지 않았고
      언제나 오시라고 환영하였지
      순정으로, 환한 얼굴로
      사랑의 향 넘치게 드리며 웃기만 하였고
      다발과 환環으로 그대를 감싸안았지
      나 지고 마는 날 등지고 돌아서는
      그대를 보고서도 나는 슬퍼하지 않았지
      내 사랑은 한없이 주는 것
      내 사랑은 영원하다고 다짐하면서


        2004. 4. 22.
        2004.6.20. 월간[문학세계] 7월호 통권제120호, p.184. 도서출판 천우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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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꽃샘바람

                   함동진


      나 참 어여쁘지
      천사다운 나래로 춤을 추며
      내 곁을 분주한 벌 나비
      사랑으로 입맞추고
      즐거운 날들


      내 사랑에
      어찌 질투가 없으랴
      시샘바람 거칠어
      사랑 찢겨 떨구기를 얼마냐


      모지게 인내를 요구받은 내 사랑
      그 속에 또 다른 향 가득 품고
      여무는 알알을
      또 시샘으로 질투 받을랴.



      200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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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함동진


      온화한 이슬비 앞산 뒷산 설레이게
      살살살 내려라 고개드는 대지위로
      가인의 저고리 벗듯 봉긋한 봄소식


      화신의 향기속에 설레이는 가슴마다
      기나긴 고독 밀어내 화사한 사랑으로
      겨울잠 흔들어 깨우는 고운님 손길
  
      20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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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겨울풍경화
         -길명리에서


                              함동진

      서리 상고대 치장한 앞 뒷산
      잔설 두른 뫼부리 포근히
      산새들을 보듬고
      올망졸망 고드름 맺힌 시냇물,
      폭포소리 자장가 삼아
      아기 사슴들 봄꿈을 꾸네.


      해시계 된 껍질 못 벗은 통나무 기둥 끝
      해와 달과 별들이 맴돌며
      밤 낮 시간을 가늠하는 곳
      주인과 함께 손(客)을 맞이하는
      탁자 위 '에밀'이 있어 정겹네.


      지나는 바람도 빠끔히
      고개 디미는 정겨운 집
      벽난로에 끓여 낸 찻잔 속으로
      풍경화는 떠오르고
      다향에 취한 나그네 시인
      붙박이 된 채
      갈 길 잃었네.


    * 1999. 1. 23. 새벽동인 가평 세미나 참가 중 作.  
    * '에밀' :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 교육가 소설가 장 자크 루소[Rousseau, Jean-Jacques, 1712.6.28 ∼1778.7.2]가 지은 저서 명.
    * [풍경화] : 새벽동인 세미나 후 귀경 길에 시인 이윤희 교수의 안내로 들른 찻집의 옥호,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길명리 809-6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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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달맞이꽃 · 2

                      함동진

      강바람 부는 대로 둑 노니는 치마 자락
      치렁치렁 일렁임이 달빛 들여 저리 곱나
      사춘思春으로 달궈진 맘 밤 지새며 입맞추리


        2003. 7. 31
       깊은산골(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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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꽃네

                   함동진


      님은
      꽃 위에 앉아서
      노래를 부릅니다


      은은한 향
      불어오는 곳으로 시선 향하면
      꽃 속의 아름다운 자태
      손짓합니다.


      꿀로 머리감고
      꽃가루로 분화장
      꽃 빛 물든 화려한 의상
      고운 님
      꽃 위에 앉아 미소 짓습니다.


      가는 바람 하늘하늘
      꽃 위서 새근새근 조으는 님
      나의 가슴에 영원히
      맺혀둘
      하늘서 내려온 꽃네입니다..



       2003. 6. 20.
       깊은산골(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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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6월의 강 언덕에서

                                함동진


      싱싱한 강바람으로  은사시나무잎 반짝입니다
      고운 물살 간지르는 강둑 그늘에
      님과 함께
      하얀 종이배 접어 우리의 사랑 채우고
      유유히 띄워 떠났습니다


      장미꽃 자욱한 미항美港에 닻을 내리고
      향숲을 거니는 님의 맵시, 옷자락 너무나 고왔습니다
      벌 나비, 파랑새들이 우리를 엿보았습니다
      사랑으로 곱게 꼬아
      색동 매듭지은 증표의 꽃목걸이
      서로의 목에 걸어 주고
      님과 나의 밀월은 행복했습니다.


      무수한 세월
      변함 없는
      님과 나의 사랑은 여전히 흐르고
      6월의 그 강 언덕에 우리 다시 왔습니다


      은사시나무 그늘아래 앉아
      함께 지어 띄우는 하얀 종이배
      우리의 사랑 싣고
      미항을 향하여 떠납니다.
      색동 매듭지은 증표의 꽃목걸이 걸던
      그 날처럼  다시 행복에 젖습니다



       200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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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잉태
      -자궁


                                     함동진


      창세기의 언어들이 피어난 동산
      태초의 말씀은 신비의 블랙홀을 운영한다


      사랑의 실체와 생명의 영역으로
      희망의 미로를 짓고
      분열에서 융합으로 결정結晶되는
      창생된 드넓은 우주의 계략計略들
      한데 모두어
      흑암을 깨트리면 수면 위로
      아침을 열고
      수 만 갈래 색조의 휘황한 박수를 받으며
      찬란히
      비밀의 막이 오른다


      고고呱呱의 우렁찬 탄생의 날에
      고려의 춤사위도 있고
      왈츠도 있고 탱고도 있고
      물결도 인다


        2003. 6. 8.
        2003. 7. 16. [잉태 테마] 함선주 전 咸善珠 展 SUN-JOO, HAM THE FIRST SOLO EXHIBITION 2003 . 7. 16(수)∼7. 22(화) 도록에 축하시로 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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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함동진


      곱기만 하더냐 향으로 사로잡혀
      달콤함 연정 못이겨 꿀샘에 취하고
      보송한 꽃가루판 있어 뒹구는 진종일


        200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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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파도  

              함동진


      푸른 바다 해안에는 님의 품 같은 모래
      사랑으로 놓인 당신의 족적
      마음에 담고 살기를, 뿌리내린 세월
      오늘 다시 님 찾아 왔습니다.


      저 아득한 수평선 끝자락부터
      그리운 님이 오신 족적 남아 있기를
      애원하면서 님 계실 모래밭으로 왔습니다.


      바람에게
      구름에게
      갈매기에게
      내 님 보이더냐?
      묻기로 덧없는 세월 좇아와
      오고 거듭 오기를 얼마나 갈망하였던고
      오늘 또 그리로 왔습니다.


      곱디곱던 님의 족적
      담겼던 은모래는 어여쁨은 없어지고
      흐트러진 혼잡의 흔적들
      이 마음을 흔들 뿐
      파고 높여 지우나니
      그리운 님 곧 오시어
      고운 사랑의 족적 남기시어
      들뜬 풍랑을 재우소서.


         200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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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의 다리

                   함동진


      눈물의 강 언덕
      님을 목전에 두고도
      떠 내린
      연약한 각목교角木橋 있던 자리
      님 다시 오실 기약의 날을 위하여
      새 다리를 놓았습니다


      이제는 통나무로
      어깨가 벗겨지도록
      손발이 부르트도록
      든든히 세웠습니다
      그까짓 홍수 따위 훼방
      아랑곳 않습니다


      님 오시는 향기
      강바람에 실려옵니다
      님 맞이할 꽃밭
      이맘에 넉넉히 가꾸고
      강안江岸에 낙원을 폈습니다


      환희의 강언덕
      믿음으로 세운 사랑의 다리
      건너오시는 님
      넓은 품으로 품고저 합니다
      사랑하는 님이여 건너오소서
      어서 오소서


           2002. 5. 15.

           깊은산골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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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리움 돛배 하나 짓고

                             함동진
    


      그리워그리워 보고싶다면
      당신은 저 건너 피안인 양
      고귀한 자태 감춰
      닿을 수 없는 그리움만 짙어져
      안개의 바다에 표류합니다


      나, 그러나
      그리움 돛배 하나 지어
      기어이기어이
      님 계시는 피안에 둑 쌓고
      포근한 님의 품으로 접안接岸하여
      만발한 님의 사랑을 따며 그리던
      님의 품에서 영원히 살겠습니다.



       200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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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진흙탕 위로 맑게 피는 연꽃으로  

                           함동진


      힘든 세월이지요.
       밖어른 요양 돌보고
      아기들 돌보려
      집으로 향하며
      새벽길 걷다가
      얻은 시상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흘러가는 세월
      아픈 흐름도
      지나간 후에는
      훌륭한 자국입니다.


      오늘도
      꽃으로 피는 날입니다
      진흙탕 위로
      맑게 피는 연꽃으로

  
      * 2002. 05. 28. [문학의즐거움] 함동진 홈 게시판에 올려진 난포 윤미라 시인의 시 [꽃잎3]을 읽고 쓴 글이다.

       200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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