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의 나무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월계의 나무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2회 작성일 22-02-11 02:30

본문

월계의 나무꾼



국립전주박물관

이곳에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한 직업 화가의 화첩이 있다


동호의 봄 물결은 쪽빛보다 푸르러

또렷하게 보이는 건 두세 마리 해오라기

노를 젓는 소리에 새들은 날아가고

노을 아래 산 빛만이 강물 아래 가득하다*


너는 양반으로 나는 상것으로

태생은 달라도 생은 매한가지

나무꾼이 얼어붙은 강을 건너고 있다


볍씨를 주머니에 넣고 하늘을 매달아 놓았다

손잡고 함께 푸른 하늘을 걷는다는 것은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여(呂)씨가 노비의 문건을 불태웠다

그 길섶에 묻어나는 초록 향기도

맨 다리를 드러내고

패랭이를 쓰고

도롱이를 입고

대청 아래를 날아오르지 못했다


한밤중에 다락에 오른 것은 

달빛 구경하려는 것 아니고

아침 세 끼 곡기 끊은 것은 

신선되려는 것 아닐세*


빈 가지로 내려앉은 해오라기

갈대울로 푸르게 날아오른다


저승에서도 나무 하는가

낙엽은 빈 물가에 쏟아진다

삼한 땅에 명문가 많으니

내세에는 그런 집에 나시오*



*정초부의 한시 

*정초부의 한시

*여춘영의 한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9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3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2-24
92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6-16
91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4-20
90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3-10
89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3-09
88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3-06
87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3-03
86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3-02
85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2-19
84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2-19
83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17
열람중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2-11
81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2-09
80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2-08
79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2-07
78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2-06
77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2-04
76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2-04
75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03
74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2-02
73
마네켄피스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01
7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1-31
71
비행기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1-30
70
사인 미상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1-29
69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1-27
68
추상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5
67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0
66
대항해시대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18
65
세한도 댓글+ 1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1-17
64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5
63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4
62
편지 댓글+ 4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13
61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04
60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4
59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01
58
일식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2-19
57
똥 묻은 개 댓글+ 4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1-18
56
내 사랑 그대 댓글+ 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1-13
55
전설 댓글+ 3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1-09
54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1-07
53
관세음보살 댓글+ 9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1-06
52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1-05
51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11-02
50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1-01
49
그림자 댓글+ 8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31
48
기생충 댓글+ 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10-30
47
울게하소서! 댓글+ 3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0-26
46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0-23
4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10-19
4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0-10
43
현상소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9-23
4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9-19
41
등대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29
40
난마의 시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8-28
39
숙취의 아침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21
38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09
37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08
36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07
35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8-04
3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03
33
어떤 풍경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8-01
3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25
3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2
30
비산(飛散)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7-20
29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19
28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7-16
27
안개도시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2
26
규점(窺覘)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11
25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0
24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7-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