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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03회 작성일 22-03-01 11:49

본문

/ 백록


 

 

봄이 온다고들 야단법석입니다

그제는 입춘의 표정으로 어제는 우수의 감정으로 왔었지요

봄이 온다고 한들 뭐 뾰족한 수가 있겠습니까만

마침, 오늘의 봄은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는 날입니다

근데 창밖을 보니

만세를 부르는 태극기

홀로 휘날리고 있습니다

어림 백 세대 중

딱 한 집에

만세는커녕 일세올시다

 

어쩌다

 

봄이 온다고 뭐 별 볼 일 있겠습니까

이 나이에 밥 두어 끼에다

간혹, 술 한 병이면 족하고

겨우내 쉴 새 없이 피고 지는 동백꽃이면

그런대로 눈 호강이고

개나리 진달래 핀다 한들

잠시 잠깐

결국은 색즉시공이겠지요

 

다만, 바람이 있다면

샛바람 솔솔 불어오는 날

허구한 날 숨통을 틀어막는 마스크 확 벗어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으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하여, 며칠 후

경칩을 불러오는 봄날엔

개구리들과 함께 실컷 노래 부르며

팔짝 뛰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봄이 온다고들 야단법석이지만

이대로 그럭저럭

절기를 헤아리다 보면

어느새 여름이고

어느덧 가을이고

마침내 겨울이겠지요

다시 봄을 기다리며 세월 타령하는

오늘 같은 날이겠지요

 

  

댓글목록

희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계와 24절기가 궤적을 따라 오고 가는 것을
누가 탓하겠습니까 마는
느낌 하나도 새롭게 줍지 못하는 무디어 가는 삶의 탓이겠지요

그래도 봄은 무거운 철갑을 내려 놓을수 있어 감사
봄뜰에 유리알처럼 쏟아지는 햇살만 봐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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