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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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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98회 작성일 22-03-07 10:38

본문

의 꽃들 / 백록


 

 

한동안 동안거의 기슭에서 풀 죽이던 처지의 족속이 저도 꽃이라며

서둘러 파랗게 꽃 피우고 있다

이름만큼은 별 볼 일 없는 큰개불알꽃이지만

세상을 향해 맑고 푸르게 널리 번지겠다며

언젠간 바다처럼 물결치겠단다

 

한편, 너도 꽃이냐며 산자락을 온통 핏빛처럼 물들인 꽃들

곳곳 야단법석인데

나야말로 참꽃이라는 진달래가 그 주인공인 양

그야말로 붉디붉게 자랑질이고

이윽고 나타난 개꽃이라는 별명을 뒤집어쓴

철쭉이 바로 그들이다

 

이 땅은 이미 봄인데도 불구하고 쌀쌀하고 쓸쓸한 산기슭에서 

오롯이 노란 문체로 정의를 부르짖고 있는

그가 곧 복수초

얼음새꽃이다


그 외에도 이름만 아는 홀아비바람꽃이며 꿩의바람꽃이며

정체불명의 이름 모를 꽃들 수두룩하지만

난 그냥 그들을 조용히 피고 지는

산유화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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