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 않아서 힘들었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참지 않아서 힘들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22-03-08 20:00

본문

참지 않아서 힘들었다/ 미소..




바람에 시들어 눕지도 서지도 못하고 무작정 서 있습니다.
목적지를 잃었습니다
일행을 잃고
길을 잃고
울음이 굴러 떨어지는 곳에서 당황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어디입니까
어디로 가야 합니까
 
어디로든 가야할 것 같아서 낯선 버스를 타고 내린 곳은
바람에게 떠미는 하늘을 버리겠다고 떠난 출발점
되돌아오고
되돌아오고 

바람의 길 끝엔 무엇이 있습니까

믿으라고 하셨지만 의심했고
참으라고 하셨지만 참지 않았고
그릇이 작아 주시는 것을 담지 못했고
바람이 아프게 한다고 도망치려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저, 힘이 생겼습니다
저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데까지 왔습니다
아니, 하늘께서 끌고 오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한 것은 한탄 뿐
하늘께서 저를 믿으셨고
하늘께서 저를 참으셨고
그릇이 작아 흘러넘친 것도 하늘께서 관리해 주셨습니다

믿고 기다리기만 하면 됐을 것을
설렘으로 와야 했을 좋은 길을 참 멀리멀리 돌아 눈물로 왔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0
그렇더라도 댓글+ 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1-08
9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2-24
9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3-15
9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4-03
96
8. 댓글+ 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0-19
9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12-30
9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4-25
93
천명이라서 댓글+ 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1-17
9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2-25
9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3-16
90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4-04
8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0-23
88
25. 댓글+ 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1-02
8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4-30
8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11-23
8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2-27
8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3-17
8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4-05
8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10-26
81
26. 댓글+ 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1-04
80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02
7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24
7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2-28
7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3-18
7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4-06
7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0-31
7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1-08
7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5-07
7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28
7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3-01
70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3-20
6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4-07
6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11-02
6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1-09
6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11-30
6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3-02
6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3-21
6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7-21
6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1-11
6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1-11
60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10
5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3-03
58
물의 불 댓글+ 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3-22
5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8
5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11-14
5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1-25
5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17
5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3-04
5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3-23
5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8-30
50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11-16
4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2-01
4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2-15
4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3-06
46
나비의 날개 댓글+ 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3-24
45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9-13
4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12-01
4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2-13
4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2-16
4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3-07
40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3-25
3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19
3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12-05
3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3-08
3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2-17
열람중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08
34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3-27
3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20
3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2-06
31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4-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