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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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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2-03-13 10:16

본문

봄날의 벼리 / 백록

 



1.


해가 지면 다시 뜨듯

달도 지면 도로 뜬다

 

한동안 바람이 불었다

마른하늘에 날줄의 거센 바람 불었다

백두대간의 심기를 태워버렸다

불의 번짐으로

 

간만에 비가 비친다

흐릿한 날씨로 씨줄의 낌새가 촉촉하다

늦잠에 취한 개구리들 꼼지락거린다

물의 조짐으로

 

타버린 나무들은 새로 뿌릴 내릴 것이다

그 재들은 밑거름이 되고

굳어지면 돌이 되거나 쇠가 되고

부서지면 흙이 될 것이다



2.

 

해가 불의 씨라면

달은 물의 뿌리다


마침, 해조음을 품은 동녘으로 샛바람 솔솔 분다

초록초록한 단비 오시려나 보다

촉촉한 춘향의 내음으로 

 

아지랑이 몽롱한 가운데

그동안 지구를 달구던 불같은 코로나도

시나브로 사그라질 거다


콧불 끄는 콧물을 빌어서라도

시들시들한 감기처럼

변이를 거듭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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