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답이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간이 답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0회 작성일 22-03-15 20:00

본문

시간이 답이다/ 미소..




아침 햇살 그늘에 이슬이 숨었어요

하늘께서 머리에 올려놓으신 큰 관이 흘러내려 눈을 덮는데
벗을 수 없습니다
목이 꺾이는 데 
"어울리는 구나"

목을 곧추세웁니다

능력을 부정할 때마다 자질에 대한 말씀으로 견디게 하셨습니다

좌절은 일상이 되고

육두문자가 미쳐 날뛰던 날엔 눈빛으로 누르시며
기다려주셨습니다

그 끝에서 시간이 만든 것들이 밀려왔습니다 

40년 모세의 광야
100세 아브라함의 사라와 하갈
결코 약속을 어기지 않으시는 하늘의 때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주신 것을 지킬 수 있는 힘의 때라든가
부모로서의 성숙 정도 같은 

하늘께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것을 여럿이 원할 때 정직하게 구하는 쪽에 힘을 주시고
둘이 정직하면 더 간절하게 구하는 쪽에 지혜를 주시며
의로우면서 간절함의 무게가 같을 땐
한 쪽엔 그 하나를 주시고 다른 쪽엔 그 것을 포기해도 좋을 더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할퀴고 모함하여 뺏으려고 할 때는 두 배를 빼앗으시는 것도 보았습니다

저에게 흘러내리거나 목이 꺾일만한 관을 씌워주신 것은 제가 그만큼 변해야 한다는 직접적인 전언이실 겁니다
기다립니다
생존의 모든 감정을 명쾌하게 흡수하고 뱉을 수 있게 될 하늘의 때를
머리에 씌워 주신 관에 제가 딱 맞는 순간을

지금 맺힌 눈물은 방금 어둠을 지나왔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62건 42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22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02
522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05
522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3-08
521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2-08
521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30
5217 우주의세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2-10
521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2-06
521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2-10
5214
산다는 것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2-17
521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3-11
521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3-13
521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3-25
5210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4-15
520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4-22
5208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5-03
52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5-19
520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5-20
520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6-19
5204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7-23
52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7-30
5202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8-08
520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8-10
520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8-13
5199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8-14
5198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2-19
519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9-01
519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9-10
5195
주인공 댓글+ 1
雜想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2-18
5194
가라앉은 달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2-22
519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1-09
5192
저녁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1-14
5191
설날 아침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1-22
519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2-05
518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5-05
518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5-12
5187
외나무다리 댓글+ 1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5-14
518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5-16
5185
자동차 댓글+ 1
후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6-07
51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6-23
5183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9-21
518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8-09
518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8-29
5180
생존의 가치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01
5179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07
517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13
517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11-16
5176 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12-05
517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1-22
517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2-14
517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8-05
517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11-19
5171
초상(肖像)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9-03
51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11-09
51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2-07
516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2-26
5167
옥수수 댓글+ 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7-18
51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8-18
516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8-23
5164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7-06
516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10-09
5162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10-09
5161
도시의 꿈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7-06
열람중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3-15
515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1-12
515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1-25
515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1-30
515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4-04
515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4-19
5154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4-30
515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5-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