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노페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짐노페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2-03-16 22:06

본문

짐노페디



조금 전까지 해변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이 사라져 버렸다

수평선 너머 소실점으로 아이들이 가라앉고 있었다

붉은 비명 같은 울부짖음이 아이들의 발자국처럼 물결 위로 떠돌고 있었다

검게 그을린 비늘 조각들이 허옇게 부르튼 각질처럼  철썩, 밀려왔다ㅡ쏴아, 밀려갔다,

잘려나간 발목들이 페달을 밟는다

한낮의 스킬라와 칼립디스의 불협화음 속에서 한 아이의 아가미가 가파르게 숨을 후비며 헐떡거리고 있다

슬프고

비통하게

장중하게 익사를 꿈꾸는,


여리고 강한 셈여림의 파고가 잦아든 해변에서 아이들이 재재바르게 긴 호흡으로 문장을 느리게 느리게 연주하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87건 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7
장마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7-15
196
나는 없다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5-06
195
소주 한잔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2-12
194
석류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1-20
193
즉흥환상곡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6-09
19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2-14
191
산책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6-11
190
자오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12-28
18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5-14
188
수씨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6-25
18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10-13
186
고해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5-11
18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4-29
18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11-08
18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3-11
182
모기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11-06
18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4-23
18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9-22
179
일상에 누워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10-31
17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8-13
17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3-06
1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1-05
17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2-14
17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12-26
17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12-22
1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7-05
171
사라방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2-25
170
불통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5-05
169
봄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3-16
168
비문증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3-01
16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2-26
166
무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2-08
165
벽시계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0-25
164
葬事의 시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2-18
163
빈센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8-31
162
투게더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1-03
161
발렌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6-15
16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3-05
15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4-16
158
발작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9-06
157
시크릿 가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5-04
1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4-06
15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5-22
154
깔딱고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6-19
15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1-13
15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0-01
15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1-17
150
나이아가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5-24
149
사리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7-04
148
넋타령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11-17
14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3-10
14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5-03
145
봄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2-17
144
노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3-09
14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11-19
14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1-25
141
대변(大邊)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0-14
140
백야(白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5-12
1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5-14
1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1-14
13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12-06
13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5-17
135
산에, 사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7-16
13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8-26
133
퇴근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6-27
132
노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3-19
131
눈 감으면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6-09
1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2-28
12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2-08
12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1-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