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바람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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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81회 작성일 22-03-23 20:00본문
당신이 바람일지라도/ 미소..
하늘의 결정은 어쩔 수 없어요
당신은 못마땅한 저를 기다리지 않으면서 기다리시는 겁니다
제가 하늘 약속이 너무 늦어 엇먹는 마음조차 하늘의 의도셨듯이
우리 스스로 일상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았어도 하늘 결정이셨듯이
당신이 바람 질 하는 동안 시간의 껍질을 씹는 것 같았어요
한의 날은 자신의 가슴을 긋고 덧긋고
당신을 원망한 적은 없어요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것 아니니
그 또한 하늘의 뜻일 수 있으니
우리가 인연이라면 어느 날 당신이 불쑥 오시겠지요
영원은 영원이어서 제가 다 완성된 후에 오셔도 되지만
제가 여기서 마음 다해 애쓰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그때 저는 어쩌다 성장이 바닥에서 멈췄을까요
바닥을 알게 하시려고?
인간 본질이 같다는 것을 꿰뚫어 알게 하시려고?
내 안에 전 인류가 있지요
하늘의 지시를 불평으로 시작해서 끝에 이르면 저는 운명에 누워버리게 돼요
모두 가치를 정할 수 없는 기쁨이어서
그래서 당신이 저의 운명일지라도 염려하지 않아요
제가 당신 생의 불편함이라면 결코 당신을 저에게 보내지 않으실 테니
댓글목록
7코스모스7님의 댓글
7코스모스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은 끝없이 성찰하는 것이지요.
잘감감상하였습니다. 이렇게 토하고 뱉어내는 것이
어쩌면 시인의 책무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무엇인가?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쩌면 그 끝에 정답이 있겠지요.
미소님의 댓글의 댓글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무엇인가
그 길을 따라가면 그 끝에 정답이 있다는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바르게 질문하면서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7코스모스7 님의 댓글이 제가 뱉어 놓은 것을 다시 살펴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