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역 3번 출구로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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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41회 작성일 22-04-03 11:27본문
모란역 3번 출구로 나가면 / 최 현덕
장이 서는 날이면 아줌마, 할머니 꽃들로
모란꽃이 만발해요
모란역 3번 출구에서, 5일장이 서는 장터까지
모란꽃은 꽃술을 내밀고 호객행위중
모란꽃은 오가는 손들과 밀당 하며
모란꽃을 활짝 피웁니다
파장이 될 때까지 흥정이 오간 모란꽃은
털고 일어서야만 하루살이 생을 마치지요
해가 기울며, 보따리에 지문과 더불어
오고간 손때 묻은 장물은
다음 장날 모란꽃을 피우려고 오늘의
장사진을 꼼꼼이 저장해 간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송송 움트는
모~란~꽃을 피우기 위해서 겠지요.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일마다 피우려면 모란역 5번 출구가 마땅한 줄 아뢰오
ㅎㅎ
지면 다시 피는 그런 모란꽃이면 좋겠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발한 아이디어를 서울지하철공사장에게
건의를 하겠습니다.
모란장에 피는 모란꽃은 4,9.14.19,24,29일에
정기적으로 피운답니다. ㅎ ㅎ ㅎ
국내 5일장으론 거의 탑에 드는 큰 장터입죠.
감사합니다. 백록 시인님!
선돌님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란역, 하니까..
오래전
지금은 없어진 한일銀 성남지점에 근무할 때
5일마다 장마당 펼쳐진
모란 場도 생각이 나고
장 가득히 하늘거리던
연령불문 모란꽃들..
지금도 피어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여기 모란에 깊은 기억을 간직하고 계시군요.
은행들이 합병을 해서
지금은 국민,농협, 신한 이정도 있지요.
좋은 직장에서 돈을 많이 만지셨네요.
요즘 모란장은 장터가 엄청 확장시켜서
전국의 5일장으로 최대일겁니다.
서울시만들이 유일하게 이용하는 전통시장이 되었지요.
모란장에 거서 손칼국수 한그릇 먹으면 보약 한재나 다름없지요. ㅎ ㅎ ㅎ
한번 다녀 가세요. 안 시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