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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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7회 작성일 22-04-06 02:07본문
봄의 반란
쇠제비갈매기 시체 한 쌍이 동해로 걸어간다
살 바람에 실려온 나그네의 자결은
숫처녀의 생채기보다 붉은 페미니즘
멕시코 만에서 발현한 낚시꾼의 시간도
동쪽 바다로 걸어간다
진정한 자연인으로 살겠다고
낮술에 취한 어네스트의 빛바랜 약속을
머리에 이고 그저 살아야만 한다고
이제 곧 강변북로에 핏물이 내리면
난지한강공원의 개나리꽃 비명은
윤중로 벚꽃으로 변신하고
또 하나의 주검을 실은 돛배도
동으로 날아갈 것이다
내 안에 있는 원죄의 별 부스러기가
검게 그을린 블랙홀 구름으로 환생하는
바로 그날에
쇠제비갈매기 시체 한 쌍이 동해로 걸어간다
살 바람에 실려온 나그네의 자결은
숫처녀의 생채기보다 붉은 페미니즘
멕시코 만에서 발현한 낚시꾼의 시간도
동쪽 바다로 걸어간다
진정한 자연인으로 살겠다고
낮술에 취한 어네스트의 빛바랜 약속을
머리에 이고 그저 살아야만 한다고
이제 곧 강변북로에 핏물이 내리면
난지한강공원의 개나리꽃 비명은
윤중로 벚꽃으로 변신하고
또 하나의 주검을 실은 돛배도
동으로 날아갈 것이다
내 안에 있는 원죄의 별 부스러기가
검게 그을린 블랙홀 구름으로 환생하는
바로 그날에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감동입니다.
요즘 정동진에 가면 꽃비가 후두둑, 쏟아진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건강하시고
강녕하시길 바랍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엽총자살이 우려되는
졸글에 즐감 감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