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곽동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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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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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7회
작성일 22-04-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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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곽동옥
한국의 꽃, 참꽃
두견새가 울면 피는 꽃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
슬픈 전설이 있었네
그 옛날 어릴 적 산에 오르면
흔하게 마주하던 꽃,
나물캐며 따 먹기도 했던 꽃
향긋한 내음은
새색시 분 냄새 같기도 하고
연분홍 색깔은
젊은 처자들의 볼 색깔 같고
소슬바람에 흔들리는 모양은
총각 가슴 설레게 울리는
초봄 유혹의 손길 같아라
진달래꽃 온 산에 만발할 때
두견새 울음소리 구슬프고
종달새 노래소리 청량한데
건너편 청라언덕 배기
묵은 억새로 황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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