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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0회 작성일 22-04-22 11:39

본문

                                              최은영


하이얀 꽃닙 사뿐이 나릴적에

맑아 투명한 계곡의 줄기따라

송사리떼 살랑이며 노니는 구나.


무심히 조약돌 하나 던져놓고

바위에 걸터앉아 봄볕을 쪼이노니

유유자적 이것이 신선 놀음인가.


대지를 가르는 이 곳 물줄기에서

밤에 죽고 낮에 일어나기를

태고적부터 여태 이어져 있도다. 


나는 야 이 곳에서그 세월을 헤아려

자연의 이치를 알고자 하나니

이보다 인간다움은 결단코 없으리라.


(20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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