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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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5회 작성일 22-05-13 13:27본문
번개 불꽃 한 송이와
천둥소리 두어 발과
한 옴큼 햇살이 스민
연두색 실 한 올이
비바람에 흔들리며
온몸을 감고 비틀어
허공에 수를 놓는다
내 몸도 저렇게 감고 비틀면
수를 놓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감고
얼마나 더 비틀어야
민무늬 마음에
한 폭 수를 놓을 수 있을까
오늘도 넝쿨손 새순이
허공자락 움켜쥐고
한 폭 수를 놓고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으로 오롯이 천상 누리 환희로 들려합니다
가득한 거뭇함에 천착되는 어둠발이 강제와 겨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