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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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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22-05-26 08:58

본문

5월 장미

 

 

진한 빛깔의 화사한 낯들

터질 것 같은

눈부신 축제의 꽉 찬 쟁쟁한 몸들

숨 멎듯 꽃잎 발랄한

저 폭죽같이 찬란한 열기

 

넋 잃은 바람 소리마저

붙들어 놓은 명량한 한낮과

어깨마다 이슬 먹은

달빛이 쏟아지는 밤에도 암향이 붉다

 

하늘 한 자락씩 안고

저마다 오래도록

햇살 받쳐 들고

참아 꽃답게 피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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