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여(夢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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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22-05-29 08:30본문
안개비에 온 몸이 젖어
아지랑이 피듯나는 잎새향이거나
스치는 실바람에
어슷춤을 추는 너무 가벼운 날개짓이거나
파경(破景)을 시작하는 꽃
아니면
한순간 필연같은 몸살이었거나.
혹여
아직 밤이 남아있고
홀로지는 낙엽일 수 있다면
바다로는 가지않는
여름산 계곡물에 떠서
있어도 없는 듯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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