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지는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꽃은 지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2-06-02 05:03

본문

꽃은 지는데/유상옥


칠십 세월 지고 다닌 허리가 진다

자식 셋을 업고 밤낮 흐르던 강물이

마지막 고비를 돌고 있다

오월은 어제인데 달과 해 사이를 

드나들며 차려낸 밥상 위에 한 송이

꽃잎이 진다

향기는 없어도 된장찌개 구수하게 퍼지는

손 끝에 지지 않는 꽃잎이 달려

소금을 뿌려된 머리털에 자식들의 이름이

꽃이다

목숨 하나 키워내는 산맥이 산을 기르듯 

강물 업고 별빛 따라가는 바람처럼 

이 땅의 한 송이 꽃이 흔들린다

세상의 꽃 다 져도 향기는 지지 않는다고

칠십 세월을 피우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6-02
9
사월의 강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4-23
8
한 잎의 약속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4-17
7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4-12
6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4-09
5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03
4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0-01
3
은하수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8-17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8-11
1
솔바람 세월 댓글+ 4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8-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