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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6회 작성일 22-06-18 10:39

본문

당부 / 김재숙

 

 

수양버들 춤추기 전 저녁은 오지 않네

공기놀이 술래잡기 오징어게임 다 해도

구겨진 아비 손아귀

어둠이 춤을 춰야 일어 설 텐데

한턱은 냈고 외상값도 털렸고

축 늘어진 한 달 치 욕 짓거리

주렁 달렸는데

버들가지 모른체 월삵은

시원하게

날아 가 버렸네

 

다 똥파리 죄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잔잔하게 밀려옵니다.
시를 감상하며, 옛추억도 떠올려 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재숙 시인님.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필하라는 시인님의 말씀이 눈물 납니다
감사합니다  용기 주세서~~~

이장희 시인님도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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