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들여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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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63회 작성일 17-12-21 10:57본문
나를 들여다보며 / 테울
현관에 내걸린 지금의 거울은 겨울의 반추다
저무는 해를 어렴풋이 비춰주는
막바지 투영이다
추락하는 수은주의 눈총이 겨눈 그 과녁으로
뿌연 생각을 품는다
이윽고 먹먹해지는 몰골의 풍경은
잔주름이 얼어붙어 둥둥 뜬
구름덩어리
새장에 갇힌 그림자 걷어차거나 내동댕이치는 순간
그 결정들 조각조각 제 정체를 드러내겠지
하늘과 땅이 뚜렷한 현황玄黃의 경계를
혼돈의 파편으로 무너뜨리겠지
영원히 온전해지려면
고이 닦아야한다
나의 영정影幀처럼
정성껏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관에 비친 거울 속에 세상이 뜻이 깊습니다.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것 같은 생각,
그 곳에 재미있는 풍경을 시속에 감상하고 갑니다.
하늘과 땅이 파편으로 무너지듯 한 풍경,
그냥 아련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울이 겨울과 비슷한 운이라서...
우울을 가장한 테울이
또 거기로 비쳐서...
ㅎㅎ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도희a님의 댓글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 ¸,·´`)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
(¸,·´ (¸*♥
시인님!
해피한☆클쑤마쓰
※~∧~ 보내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희님이 그려준 그림이 무척 해피합니다
쿨쑤마쓰하고요
암튼 메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양현주님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거운 오후 건너고 계신가요
반갑습니다
거울은 겨울의 반추다
잔주름이 얼어붙어 둥둥 뜬 / 구름 덩어리
오래 여운에 남네요
굿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거운 오후
꼭 붙들고 있지요
ㅎㅎ
근데 오늘 구름덩어리는 뿔뿔이 흩어져버렸네요
양시인님 덕분인 듯..
감사합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한 걸음으로 이 겨울을 넘어 새 해를 복되게 맞는 마음으로
편안히 감상하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 확인합니다
다녀가심 감사히 생각합니다
좋은 날만 지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