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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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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0회 작성일 22-06-23 23:45

본문

유월의 산하 -박영란

 

우리 살아가는 오늘

잔잔한 떨림 특별한 날들

비바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길을 걷다 서로에게 물드는

눈이 부시는 푸르름의 물결

 

들판을 헤쳐나가는

여유로운 초록의 바람

파들파들 흔들리는 세포

하얀 하늘 시원한 날갯짓

희망이 가득한 자연의 법칙

 

아주 소소한 기억

모든 순간을 기뻐하는

많은 사람 공전하는 신록

날마다 즐기는 유월의 산천

황홀한 눈빛 재촉하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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