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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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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0회 작성일 22-06-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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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흐르는 강 / 미소향기 지행 그리움이 지어내는 간절함의 뒤안길 너도 나도 흐르고 흘러 무엇으로 만나랴. 가슴으로 밝은 빛 끊임없이 흐르니 여의무심 하늘 그리는 이의 가고픔이려나... 지극지심, 하늘사랑 내 안으로 가득 채우니 인간사 生死의 경계가 허무하다 여겨지고 별것도 아닌 것에 왈가왈부 휘둘림을 아니 지난 多怯다겁의 시공들이 안타깝다 여겨지네. 솔바람 향기 되어 가벼이 비운 자리 인과의 흔적들 쓸어안고 산마루를 넘을 즈음.. 한 점 둥근 달이 고요동산으로 솟아오르니. 천지를 살피는 선객의 마음 그저 고요할 뿐이라.. 살피며 가는 길 구름이고 바람 되느니 천상과 지상이 그 모두가 내 안의 그리움이요, 삼매 속 보이는 모두가 현상의 모습이어라.. 세상을 안으며 가다보니 大海에 다다름이네.. 구름 사이로 흐르는 물 천상으로 이어지니 구도인의 마음강도 흘러 이미 정토에 이르렀나니 천 년 그리움들이 마중하며 손을 잡으니 영겁시공, 그 인과의 흔적들이 봄눈 녹듯 사라지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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