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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9회 작성일 22-06-29 10:26

본문

삶과 죽음

 폴 차


진즉에 그곳에 없던 건널목
좁은 2 차선 아스팔트 길 위
한 끼니를 위해 길 건너다 횡사한
다람쥐의 처참한 주검
또다시 차려진 성찬에
근처 살던 까마귀 떼들
시체를 씹으며 이웃의 죽음을 위로해요
누가 말했나 좌우를 살피라고?
개발로 잃어가는 그들의 삶터
죽음은 얼마나 아픈가요?
좌우 뽈 속에 열매 물고 예쁜 새끼
젖 주고 간식 먹이려 했는데!
내 차바퀴야 눈 똑바로 뜨고 가자
새 아가 도토리가 깔깔 대는
6월의 다람쥐 보리고개에...

댓글목록

미소향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효... 운전하다보면
저런 경우랑 맞딱뜨리기 쉬운데...
그래도 조심조심하면서
내가 해침이 아니라 내 차가 해침이라며..
그래도 그 뉘의 생명위헙은 줄였으면 합니다....

꾸불꾸불 산길을 운전하다보면
산벗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우리네의 잠시 기다림이...
그 찰라지간의  순간
산벗들의 그 가족의 생명유지유무가 결정이 되지요...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의 물음이 산하에 푸름으로 오롯한 있음 되려 가득합니다
무궁무진한 물음 없음에 형용되는 영적 있음으로 영체 없음 되어 가는 곳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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