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心 , 마르지 않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7회 작성일 22-07-04 01:38본문
중심(中心), 마르지 않는다 음습한 일상(日常)이 방 안 가득, 널려있다 가슴 깊이 뿌리 내린 슬픔도 한 때는, 햇빛 눈부신 꿈이었다 전화벨이 울리고, 그릇된 생(生)의 희미한 변명이 자동응답기에 실려 돌아간다 ' 지금 아름다운 행복은 외출 중이오니, 눈먼 희망이라도 남겨주시려면 삐- 소리가 난 후에 말씀해 주세요 ' 비는 내리고, 끝까지 축축하게 젖어가는 하루의 중심(中心) 마르지 않는다 - memo- 내 전화기의 자동응답은 요즘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든, Tape 방식方式 (참, 무지 오래도 쓴다는) 남겨지는 음성메모는 참으로 난해시難解詩를 뺨치는 것이서, 대부분 짐작斟酌으로 때운다 (테이프가 늘어질대로 늘어져서)
댓글목록
김재숙님의 댓글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동응답기의 목소리는 사람을 참 외롭게 하는 아무튼 쭉 자면 눈물부터 나올 것 같은 젖은 목소리만 기억납니다
수산한 아침을 감성에 촉촉히 젖어 갑니다 시인님~~~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세요~~~^^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