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여름 속으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타는 여름 속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3회 작성일 22-07-04 07:40

본문

타는 여름 속으로 김 재 숙

 


비에 젖은 음 바닥을 누르는

젖은 발 사소함이 아무렇지 않던 날

내 귀는 하루에서 하나 더 멀어지고

곰팡내 밑동부터 부르튼 속살은

껍질째 벗겨도 허연 껍데기뿐인데

 

빗속 이통耳痛으로 떨던 그날도

핏 빗이 소리 내던 *샤콘느의 발작은 빨라지고

이미 당신이 미치는 소리를 듣고 마네

 

웅크린 채 늘어진 음

새벽을 놓치는 거리에서

내게로 오는

지하철로 버스로 미완의 악보 사이로

멀건 대낮을 그려 넣고

난 태연스레 타는 여름 속으로

 

뛴다.

그냥.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순이 채택한 영적 역리가 시심에 자연성이나 신적 감흥으로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영감을 내기 위해 대립이 차용되었습니다
형용되는 아름다움을 모순의 발로로 추적하지 못했습니다
모순의 역리가 만드는 역설이 준수함과 중차대함이 있어야 하는
광막광대와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grail200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랄까 판타스틱한 시로 읽힙니다
[비에 젖은 음]과 [웅크린 채 늘어진 음]의 음에 집중하게 됩니다
[내 귀는 하루에서 하나 더 멀어지고]와 [미완의 악보 사이로 멀건 대낮을 그려 넣고]가 좋았습니다
마지막 [뛴다.]와 [그냥.]은 위트와 난센스를 남겼습니다
시 재미있게 읽고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Total 10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3-28
10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3-31
9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3-26
9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3-13
97
푸른 어음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7-26
96
괄호 밖 시간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0-04
9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3-15
9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8-18
93
그녀의 감자 댓글+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8-14
92
여린 시옷ㅿ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10-19
9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7-30
9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9-22
8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3-12
8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11
8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8-01
8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10-14
8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8-24
8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10-25
8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3-17
8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10-13
8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10-22
80
뚝 떨어지는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24
7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1-09
7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0-02
7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3-14
7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11
7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0-11
7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6-21
73
물결의 익사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5
7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13
7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23
70
체기滯氣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1-22
69
우아한 유령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04
6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08
6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6-28
6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04
6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14
6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02
6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08
62
붉은 입술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08
6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8-02
6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0-24
5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10
58
누낭의 깊이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11
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0
5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03
5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12
54
오래 된 신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14
5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01
5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15
5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2
5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8-30
4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6
4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8-24
4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1-15
4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8-13
4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7-27
4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7-01
4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10-04
42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7-09
4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7-31
4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6-29
3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6-19
38
화분 있는 방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6-20
37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7-06
3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6-27
35
깨꽃의 계절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6-26
34
캐논의 밥상 댓글+ 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6-22
열람중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7-04
3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8-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