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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동피랑(본명 이규성)"2022년 제6회 KT&G복지재단 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627회 작성일 22-07-05 23:48

본문


창작방에서 오래 활동하셨던 동피랑(본명 이규성시인)님이 

2022년 제6회 KT&G복지재단 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축하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휘묻이

                                                                            

                                          이규성



외딴 사각

슬레이트 지붕 아래 빛바랜 밀차 한 대

물병, 약봉지, 수건, 앉을깨가 실렸습니다


풀밭에 자던 흰 고양이가 기지개를 켭니다

낮잠이 건강에 좋을 수도 있군요

사실 밤잠이 낮잠보다 맛있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좌표 하나가

수면제 없이는 지도에 없답니다 

복약 시간 알람이 울고 요양보호사가 다녀간 후에야

천천히 움직이는 극좌표


내일은 젖은 약속이 쏟아질 거라며

오늘 접난 탯줄을 휘어 땅에 묻습니다

슬픔은 왜 구부정해도 펄쩍펄쩍 뛰어다니고 싶을까요


생장점마다 푸른 팔이 돋았으면 하는데

어미를 딛고 눈을 뜨는 어린 모가지

야생의 주어가 되려고

참흙에서 천천히 밀어를 꺼내 먹을 때

어떤 형용사로도 형용할 수 없는 새순이 피겠죠


피고 피고 피다가 물감을 누렇게 뒤집어쓰는 날

아, 이제 편하구나 숨이라도 뱉으면

끝내 꽃은 저물어

변방으로 내몰릴 난(蘭) 혹은 난(亂)


꽃이 핀다, 그리하여 꽃이 진다

바람은 몹시 불고

세계는 아무렇게 흩날리고

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0억(?) 어디다 사용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폭염 경보가 연이어 있군요.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피랑 시인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예전에 시인님 시에 매료되어 행복했던 기억들이 어렴푸시 생각나요.
저절로 댓글 달게 만든 동피랑 시인님 시 잊을 수 없네요.
앞으로 더 큰 문단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늘 건필하소서, 동피랑(이규성) 시인님.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염려 덕분에 단디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도 안 쓰고 방문을 안 한다 하여 시마을을 잊겠습니까?
이곳은 제 영혼의 고향이나 다름없지요.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 늘 꾸준하게 창작활동을 하며 마을을 가꾸고 계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고우신 님들 모두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시더라?
더 분발해야겠지요.
뿌리를 여기에 두고 제대로 결실을 맺도록 말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소서~^^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피랑 시인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의 향기가 물씬, 경험에서 피어나는 냄새와 배려의 넓이와 사랑의 깊이까지~~~
앞으로도 문운이 창대히시기를 기원합니다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자하시기로 유명한 이종원 시인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무더위가 한창입니다.
쉬어가면서, 건강 챙기셔야 합니다.
시인님을 비롯하여 이곳엔 보고싶은 분들이 참 많군요.
눈에도, 마음에도 늘 담아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피랑 시인님 수상 축하드립니다
일찌기 유려한 필력으로 좋은 시
많이 보여주셔서 풍성한 열매를 따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큰 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 대박을 터뜨리신 시인님, 축하 말씀 고맙습니다.
저야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해야 하니까
문단은 라라리베님께서 룰루랄라 점령하시길 바래욤~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같이하길 기원합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밝으신 동피랑님^^ 축하드립니다ㅎㅎ
앞으로 더더욱 창대하실 동피랑님의 문운 응원
열심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축하 인사 늦었습니다ㅜㅜ
더위에 건강 잘 살피시는 일상 되십시요^^
다시 한 번 축하 축하 드립니다^^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 시인님 고맙습니다.
시인님 덕분에 창작방이 환합니다.
폭염이었던 날씨가 오늘은 면발성 비가 쏟아지네요.
시원하고 건강한 나날 되길 바랍니다.^^

작은미늘barb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피랑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참 고운 시어와 깊은 심안의 담담함에 절로
입가가 번지고 숙연해지기도 하고
시는 이런것이라, 이런거라고 가슴 깊이
일렀습니다.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더 빛나고 아름다우시리라
생각됩니다.
문운이 풍성하시고 건필하시길 진심으로
바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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