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마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보내는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4회 작성일 22-07-07 08:52

본문

보내는 마음


칠월 하고도 초엿새 첫눈이 내렸다 사람들은 스킬라와 칼립디스 그 폭풍의 해협에서 영문도 모른 채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뙤약볕을 밟으며 설피도 없이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었다 驛舍의 시계탑에는 얼어붙은 혹한의 시간들이 역고드름이 되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뙤약볕에 쨍강거리며 타종소리가 부서지고 있었다 눈빛을 닮은 투명한 유리조각들이 뱉어낸 시퍼렇게 날 선 파열음을 더듬거리는데 어느새 플랫폼으로 폭설의 재난방송을 알리는 기적소리가 울려 퍼지고 설국행 열차가 들어왔다 차창마다 거미줄로 얼기설기 옭아맨 성에가 햇발처럼 어룽거리고 송곳니를 쏙 빼닮은 고드름을 든 아이가 상기된 볼을 비비며 열차에 올랐다 햇빛에 그을린 눈의 조각들이 소실점으로 갈앉는 동행의 시간, 아이가 소금인형이 되어 줄줄 녹아내리고 나도 소금강이 되어 범람하고 있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장 기능으로 염력과 영적 있음을 가늠했습니다
사물 포화감을 누릴 수 있다는 큰 혜택이 같이 하여 존재로서 물성을 향유하게 합니다
그로테스크나 어둠 그늘이 만드는 환영을 놀리지는 못했습니다
포화성이 자연 환상성으로 이입되지 않았습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좋으신 말씀
고맙습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 무더운 것 같아요.
강녕하시길 빕니다.
tang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절로 갑니다. 또 가면, 새로운 이정을 찾아야겠지요.
포근하고 애 스린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 편으로는 마음을 놓고
지켜봐야하지 않을까하는 마음까지도요.

잠시 머물다 마음놓고 갑니다. 콩트 시인님
항상 건강챙기시고요. 고맙습니다. ~~

Total 34,730건 28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85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6
1484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6
1484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8
148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22
148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27
14845
첫걸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7
1484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8
1484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9
1484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1
14841 리버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28
14840
이끼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4
1483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0
14838
마트료시카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27
1483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18
1483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2
1483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24
148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05
1483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30
14832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06
148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1
148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9
14829
아내, 퇴고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5
1482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2
1482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07
14826
금단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0
14825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27
1482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18
14823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30
14822
호작질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3
1482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1
1482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4
1481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26
148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22
14817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23
1481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05
1481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1
1481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11
14813
출근길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14
14812
추상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21
1481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6-30
14810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05
1480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6
14808
소박한 기도 댓글+ 1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8
14807 황민우9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24
14806
새로운 탄생 댓글+ 2
흰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8
14805
해돋이(퇴고) 댓글+ 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26
1480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5
1480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4
14802
도플갱어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5
1480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7
1480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09
14799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10
147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11
14797
그 친구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26
1479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24
1479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8-16
1479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05
14793 핑크샌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0
14792
부유사념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2
1479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3
14790
구름 모자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9-19
1478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8
147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7
1478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08
14786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01
1478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2
1478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0
14783
실명 댓글+ 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17
14782
빨래를 널며 댓글+ 9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5
14781
친구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1-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