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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게시] 저녁비, 거리, 그리고 삶의 주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29회 작성일 22-07-09 15:49

본문

저녁비, 거리, 그리고 삶의 주어(主語)


사람들이 보여주는 온갖 허영(虛榮)은

혹은, 옳지 못한 환상은

오로지 스스로의 감동에 가득 차 영원(永遠)인 양 보이는 형식을 지녔고

그래서인지 그렇게도 귀한, 사랑의 미소......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가장 깊은 감정을 가슴 속으로만 말하고

간혹 진저리치며 힘겹게 머리 드는 외로운 정신은

끝없는 정성(精誠) 같은 그대의 아름다운 마음 앞에서

나라는 주어(主語)로 해야 할 말을 죄다 잊기 일쑤고

그렇게 하루 하루 시간을 지워가며 표정없이 살아가다가,

이따금 저녁비 내리는 거리에서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생존의 삶이 만들어가는 이 모진 호흡이 설명하기 어렵게 눈물겨웁다


서술(敍述)하는 저녁비, 텅 빈 거리에의 한 발자국......


표류하는 주어(主語)


삶이란 !




Stranger In Moscow

                                    

(썰)

전혀 우연한 시기와 장소에 떨어진 우리들은
제공된 시간이 끝나면, 다시 이렇다 할 필연성도 없이
세상에서 쫓겨나게 되어 있다 (그 누구도 예외없이)

권력을 향유하던 倭국의 아베도

어제, 그렇게  쫓겨나고

내가 조만간 하늘나라로 가게되면
조물주 (뭐, 神 또는 毘盧遮那佛이라도 좋고)
그 분에게 한 번 따져볼 요량이다

아무리 이 우주에 (145억년 동안) 혼자 계셔서 심심해도 그렇지..
왜 애먼 중생들은 만드셔 가지고 그 중생들로 하여금
온갖 인고 忍苦의 시간을 겪게 하는 건지..


가뜩이나 살아가기 힘든데,  코로나는 또 뭔가

기왕에 만드시는 거, 모든 중생이 사랑과 행복으로
사는 동안 일체의 괴로움 없이 건강하게 살게 하실 일이지.. 하고,
말이다

(괘씸죄로 무간지옥 無間地獄에 갈 때 가더라도 한 번 물어보고 싶다는)

졸시의 배경음은 오래 전에 하늘나라로 홀연 忽然히 간 마이클의 노래인데..
 


(마이클은 죽은 후에 환생치 못하고, 아직 中天 중천을 떠돈다는 소문이 있다)


아무튼...

음울한 도시 모스크바, 그리고 거기서 살아가는 군상 群像들의
고독함과 처연함을 말하고 있는데 
 

 

내 우중충한 글과 다소 궁합이 맞는 거 가타서 (같아서)
깔아 보았다

그저, 너그럽게 惠諒하시라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승에서의 프로그램을 너무 혹독하게 짜 놓았다'
인정합니다.

보지 못하고 있는 모르던 사실,
탁 쪼아 쳐주시니 동시(同時) 느끼게 해주네요. 줄탁,
공감 백배!!.
탁 쪼아 쳐주는
이런 것 봐주시는 능력은 제 스승입니다.
예지력 참 대단해요.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요,

福祿없이 무조건 장수하는 거..

어쩌면,  上 불행이자 비극일 수도

- 제 경우를 보아도 그렇고

감사합니다

등대빛의호령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병장수를 위로할 수 있는 말은 동병상련뿐이려나요
오래 사는 게 장땡이라 말한 제가 아직은 건강한 몸이라 공연히 송구스러워지네요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팍팍하고 정처없이 해매는 하루하루,
새벽에 눈을 뜨면 두렵게 다가오는 또 하루
도무지 알 수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임의 年滿하고 철저한 삶에 대한 고찰,
가슴깊이 반추해 봅니다

그래도 임의 삶에 대한 氣를 보면 복록은 모르겠으나 壽福은
다르지 않을런지요

오래오래 좋은시들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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