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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0회 작성일 22-07-13 21:23

본문

선풍기를 껏을때 멈추는 것처럼 선풍기를 틀자 좌우로 회전을 한다

기억속에 넌 선풍기가 회전을 할 것을 생각지 못했다

때로 지난밤 꺼진 선풍기에 스위치를 눌러도 켜지지 않는다면

일순간 드는 생각처럼 시간을 원래되로 되돌린다면 스스로 대견한것처럼

선풍기는 꺼지는 것과 동시에 회전하는 모양도 사라진다

시간을 다 태운 선풍기는 스위치를 눌러도 켜지지 않는다

고장난 것이 아니다 일순간에 드는 생각으로 방법은 떠오른다

시간이 길어난 것 뿐 삶 또한 같다 넌 어느순간 삶 전체를 알게된다

죽음 앞에서 삶의 여정을 깨닳고 여인과의 헤어짐 뒤에 부족했던

스스로를 깨달는다는 것 하지만 여전히 선풍기를 틀기전에 회전을

끄지 않고 또 시간을 돌려놓고 선풍기를 틀지 않는다

실수 뒤에 바로 잡는 것 역시 하나의 사고 방식이다 그 실수가 사소하다면

여전히 스스로 대견함을 깨달으며 선풍기를 사용한다

문을 열기전에 안을 기억한다는건 어느정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다만 인간은 문 뒤에 있을 것들에 대해 문을 연 이후에 쉽게도 알게 된다

옷가지가 어디에 있는지 작년 겨울에 입었던 옷들이라던지 곰팡내가

나는 시간을 닫아두고 계절이 변하기를 기다린다

이러한 사고방식에 문제삼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만약 그랬다면 옷장은 투명한 물질로 속이 훤이 보엿을 것이다

잠겨있는 시각은 인간의 촛점으로 맞춰줘 있다 누군가 보기에 

한참을 불편할 것 같아 보이지만 겨울이 아니면 굳이 안을 볼 이유도

정장을 꺼내 입기 전까지 투명한 소재의 문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우리는 선풍기가 강하게 돌아가면 자리를 비울때 꼭 꺼두고

방을 비운다 그리고 선풍기가 강하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자리를 비운다

문 뒤에 무엇이 있을지는 스스로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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