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긴 행렬 끝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개미들의 긴 행렬 끝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565회 작성일 22-07-15 16:51

본문

개미들의 긴 행렬 끝에

 


새의 울음을 들었습니다 청아하고 구름 한 점 없었습니다 새가 바라본 세상은 밑동 없는 졸가리뿐입니다 잿빛 구름만 흉흉한 오후 바람에 흔든 찔레꽃이 마당에 흩날리는 밤이었습니다 거저 초장에 달을 말아 한 젓가락 한다면 눈은 오르지만, 달팽이관에 맴도는 찔레꽃 덤불에 흥건한 새 부리 향은 오히려 허기만 더 묻어오는 밤이었습니다 마당에 놓아둔 망태기를 들고 그 덤불에 핀 꽃을 낫으로 베어 쓰러뜨리고 비로 쓸어 담기까지 했습니다 개미들은 더 많은 흙을 나르고 습한 더위를 이기려고 긴 행렬만 잇습니다

 



.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초가 주는 환희경에서 몰입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명필로 가는 길에는 신성 체공으로 환희경을 어우름해야 했습니다

약선이 되는 방식이지만 대지가 차지하는 염력 다룸을 소거했습니다
무염력의 방대함이 생략되었습니다
명문으로의 진입이 터울만 남겼습니다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탕님의 衒學엔 늘 감탄하는 바이지만..

* 현학 : 스스로 자기 학문을 자랑하거나 학자인 체하다

아무튼,  숭조님의  시에 관한  Tang스런 댓글 서너 번 읽었지만
저처럼 무식충만한 물건은
올려진 상기  詩에 관해서
도대체 뭔 소리 하심인지 1도 모르겠다는

그건 그렇고..

위 시에 관한 부족한 느낌 하나

요즘 한국 증시판에서 개미들의 피 터지는 소리에
측은한 심회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앞에 뭐가 있을지도 모른 채
긴 행렬을 이루는 개미들은
한 치 앞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과
어쩌면 그리 닮은 건지..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인생은 연습이란 게
있을 수 없어서

* 연습삼아 사는 사람..
이태껏 못보았습니다

제가 寡聞한 탓인지 몰라도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자함이 안되는 방자는 연습하는 모양새니 그런 모양입니다
상호성 약으로 연습으로 안되는 모양 흉내내기인가 봅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덤불에 핀 꽃을 베고 비로 쓸고 그건 허기진 꽃의 향내뿐이라서 그런가요~~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편한한 저녁 맞으시길 바랍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의 회차로 중앙 화단에는 잔디가 탈까 봐 스프링클러가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칠월 보름날 뙤약볕에 눈꼬리는 쏟아지는 물줄기를 따라 기웃거리는데 잘려나갈 날개도 없는 사람들이 더듬이를 기웃거리며 중앙 로비로 쏟아져 들어오더군요. 일제히 한쪽 방향으로 절며 걸어가는 잘려나간 생의 밑단을 보며 저도 잠시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내식당에서 내일이 초복이라고 닭백숙을 주더라고요. 스텐 사발에 코를 박은 제 얼굴로 닭 기름내가 발진처럼 벌겋게 피어올랐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ang 시인님 좋은 말씀 놓아주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내 하는 일
좀 도와주다가, 설거지 마치고 보네요
깜놀입니다. 사실, 뭔 사단이 났나
했어요. 감사합니다. tang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돌 선생님 고맙습니다. 간격이 좀 크다 싶은데
곰곰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는 않겠다싶어
그냥 올렸습니다만, 개미는 일종의 제유로,
그 끝에는 비라도 맞겠지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좋은 밤 되시구요......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재숙 누님, 아! 쪽지 이제 봤네요....이 문화에 익숙지 않아서
그날 보낸 걸로 말씀 드리면 되는가 모르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약간 정리해서 다시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님
누나라 부르고 싶지만, 보는 이목이 참 많네요. 생각보다....

===
그날 참 올렸네요...^^! 에휴 바쁘게 살다보니 매번 이렇습니다.

참 부탁이 있습니다.누님, 시인님 호칭은 빼주셨으면 합니다.
시인이 아니라서요. 그냥 숭오님이 편합니다. 숭오야 ~~뭐 이건
좀 그렇게죠..ㅎ~~그냥 숭오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무척 바쁘셨습니다. 저도 여러 군데 뛰었다녀
급히 글만 올리고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네요. 시는 아침에 눈 프린트하면서
종일 생각하며 다녔는데, 에휴 이 무례.^~~
내일 참 복날이지요. 저의 어무이 귀 닳도록 말씀하셔, 내일 아침에 급히 촌에
잠깐 다녀올까 합니다. 시인님, 뭐 좀 드시고 싶다해서 그것도 챙겨서 다녀
올까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셔야합니다. 건강이 하루하루 틀린 나이테가 아닌가 합니다.

Total 37,89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7 12-26
3789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 07:36
3789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6:55
378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05:47
3788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2:37
37888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0:08
37887
노인과 시간 새글 댓글+ 3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20
37886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20
3788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20
37884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20
3788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6-20
3788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6-20
3788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9
37880 아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9
3787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9
3787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19
378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6-19
378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19
3787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8
37874
바다 한 권 댓글+ 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8
37873
땀방울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18
37872
벽 1 댓글+ 9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6-18
37871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6-18
378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8
37869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6-17
3786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7
3786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7
378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17
378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7
37864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7
37863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6-16
37862
댓글+ 4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6-16
37861
애기똥풀 댓글+ 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16
378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6
37859
다른 행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6
378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6
37857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6-16
378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16
3785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6
3785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16
378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6
3785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5
378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5
37850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6-15
378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15
37848
빨리빨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5
37847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15
37846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6-15
378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5
378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15
3784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6-15
37842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5
3784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4
37840
꽃내음 댓글+ 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14
37839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4
37838
쪽방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14
37837
바윗돌 2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6-14
378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14
378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14
37834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14
378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14
3783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13
37831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3
378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6-13
3782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6-13
378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3
378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6-13
3782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2
37825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6-12
378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6-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