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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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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5회 작성일 22-07-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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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림길



누에의 고치가 단단해지면
골짜기를 벗어나 비행이 쉬울거라고
손을 놀리지 않던 시절부터
둥그런 지구 위 그의 손은
꿈이 아닌 그림자를 만지고 있었어
그때부터 였을까 길을 잃기 시작한 것이
악수이거나 헛수이기 일수였던
흩어지며 깊어진 내부의 멀미에
얇아진 중력을 보고 싶어
심장에서 멀어진 쇠락한 골목은 잊고
어느 날 눈을 뜨니 벌레가 되었다는
카프카의 소설 같은 물음표는 싫다며
혼자말이 늘어나는 순간마다
거친 그의 손끝에서 찬란히 빛나는
건물 황동 계단 난간

채움과 비움이
끊임없는 가속으로 쌓이는 각자의 주어 속
길과 길로 직조되는 말의 씨앗들이
따뜻한 그림같은 온기의 표정이면 좋겠어

무작정 다정해져야만 하는
나비의 내력이 남아있는 껍질 밖
꺼지지 않고 불을 밝힌
잠들지 못하는 새벽 도시 속 미간
홀림길에서 끈을 놓친
꿈의 그림자를 섬세하게 채록하는 그의 작업을

사람들은 면벽 수행 중이라 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적 환희 어우름이 내세에 있음을 이야기함을 들었습니다
땅 응력 수호신이 놓친 또 다른 높은 세상인 땅 울림 괴력이 순수로움이 갖는 皇心 벽을 향했습니다
대지 울음이 대기 신성에 생명 놀음을 하며 자존이 만드는 벽을 만들었습니다
영적 괴이함으로 이탈된 생명 활로가 괴력 수준을 놀렸습니다
아득한 공포로, 생명을 이어가야 할 충절로 한 세상 있음을 말하려 했습니다
생을 건너는 환희가 한아름 가득하기 고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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