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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잎 피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3회 작성일 22-07-20 11:22

본문

   아카시아 꽃잎 피워 김 재 숙

 

 

거기 담벼락에 기댄 시가 있어요

봄날 벗겨지는

비루먹은 언어로 헐겁게 벗겨지는 틀니요

고집부리지 말라는 데

뒤돌아 성성한 머리 숲

지금도 섬망같이 보이는 욕망은

건들지 마세요

 

저렇게 저문

가망 없는 상념을

싱겁게 들고

사막엔 통곡 벽이 없다며

메마르고 건조한  한포기

도마뱀 사족을 끊는 울음 섞어

아카시아 하얀 치마폭 잠기도록

밀랍 같은 기억은 쌓이고

몸을 뒤척여 한 번 더 풀리는 강의 뒷모습으로

 

아카시아 향

면전에서 그리운 향내를 돋우네.

 

 

댓글목록

등대빛의호령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까시나무 아래는 꽃그늘 중에서도 도드라지게 달콤했습니다
그 거리낌 없는 단내가 스며오면
맘 깊이 둔 응어리에도 꿀이 묻는지 쓰린 속이 낫는 기분이었습니다
살포시 눈 감고서 있던 만으로 해장이 되는 흔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일 년 중 고작 며칠일까요
참으로 짧은 전성기를 구가하는 아카시아였지만
여운은 어찌나 길던지 기억은 안 나도 잊고 산 적은 없었습니다
역시 이 시를 읽으면서 아카시아 같은 게 그리워지네요
기억은 안 나도 잊고 산 적은 없는 것들 말이지요
약간은 서글프나 담담히 웃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것이 더 많던 그 시절 참 달콤하고 그득한  느낌을 주는
온 천지가 아카시아라고  생각이 들 만큼 환한 꽃이였습니다
어쩌면 시인님과 기억의 한쪽을 같이 잡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서글프게 담담히 웃어지는 그 시절로 한 참 돌아다녔습니다

들러봐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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