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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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8회 작성일 22-07-20 23:54본문
깜박거리다
책시렁엔 나비의 날개를 가장한 먼지가 뽀얗게 나풀거린다 산도를 벗어난 신생아의 숫구멍엔 오늘도 탈모의 폐색이 검은자처럼 짙다 처음과 끝은 늘 한 번의 깜박거림만 몰두하고 있었지 그 촌각의 사잇길로 서릿발 같은 공룡발자국들 푹푹 가라앉는다 백악기를 다녀온 눈언저리가 광기로 부풀어 오른다 요애한 그날의 닭 울음소리를 물고 온 윤적輪跡이 곰팡이 슨 장마의 일기로 침몰을 서두르는 밤, 나는 책등에 기대어 누렇게 뜬 책장들을 긁어모아 흰자 위로 천천히 흘려보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凶으로 융성한 흥함을 소리내어 찾았습니다
연정으로 침탈된 아득함 공포가 소리 묵음 되어 무음이 만드는 순애 길에 들었습니다
순함이 만드는 역리로 놀려지는 횡포와 접속했습니다
인애 열림으로 가는 길에서 환상 놀림에 물렸습니다
도돌이표 흉포는 가늠되지 않고 역성들어 자아 있기를 원했습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근에 코비드-19 확진자가
또다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손위생 및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시고요,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tang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녁, 먹구름 자욱하게 피었습니다.
한차례 내릴까 모르겠네요...
흰자 위 송이 눈발 곱게 내렸습니다요....
시 잘 감상했습니다. 콩트 시인님
저녁 건강하게 보내시고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차례 후두둑 내렸음 좋겠습니다.
연잎 위에 앉은 왕눈이가 되고 싶은 밤입니다. ㅎ
늘 저의 졸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요,
편안한 저녁 되시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