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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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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3회 작성일 22-07-24 02:34

본문

장미빛 사랑

폴 차

빨간 유혹이 담장을 붙들고
군락을 이루었다
세상의 시선은 확대경 끝에 모여
저 바람들은 처녀 가슴에
불꽃을 피운다
당신의 한 백 년 같은 긴 세월은
지루하고 낭비인 것 같아요
이 한 철 짧고 뜨겁고 화끈하게
이 몸에 솟은 가시로
허풍의 세월을 물리치세요
당신이 찔려 흐르는 피로
입술에 붙은 거짓을 지우고
빨간 마지막 꽃잎이 떨어져
몰골이 되어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말할 때까지
사랑을 쿨하게 ...
사랑을 뜨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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