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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으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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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22-08-04 13:26

본문

재난으로의 길

 폴 차


모두가 하얗게 덮힌 소금밭을 걷고 있는 데
연일 낯 최고 37.77도를 이상을 유지하는
이상 기온에 너도 불 나도 불 들판도 산도 불
우리는 산 지옥 불바다에 살고 있네요
저주받은 땅은 가슴을 꼭 여미고 예쁜
금잔디까지 싫어하니 그녀는 노랗게 질려가고
켄터키의 물난리 서부와 남부의 불난리 모두가
나와 당신 때문이야
진핑이와 푸틴의 자주 뀌는 방구소리 곧 똥이 될 것 같은 세상 속
우크라이나의 Bayraktar TB2 드론의 불꽃놀이
침략자를 쳐부수는 영상을 즐기는 나의
아이러니 속
그 똑같은 화약 냄새는 지구를 한층 더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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