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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죽일 것은 죽여라! * * 대확신이 넘쳐 관음을 그리지 않을 수 없다 * * 관음의 위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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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94회 작성일 22-08-07 22:05

본문


정아, 죽일 것은 죽여라!

사문沙門/ 탄무誕无 


정은 약하다 

정은 약해, 

맺고 끊는 걸 확실히 못하는

정은 약하다


촌철살인에서

촌철은 좋지만

살인은 안 된다고 하면 

정의 반응은 

이런 논리가 또 죽여주는

촌철살인 줄 알고

곧잘 받아들여

곧이 곧대로 믿고

 따라 가려 한다


정아, 

논리는 먹이(미끼)다 

이런 먹이(미끼) 물면 안 돼!

물면 너 속(맘) 다 상해,

문자(지식, 정보) 뒤에 숨어있는

너의 마음 다친다


정아, 

너는 이념도 논리도 철학도 아니다

정 잘 안되더라고

정 때려 집워치우고 

죽일 것은 죽여라!


내정(속사정)인데 

내 정에 들게 해야지, 

남의 말 믿고 

남의 정에 들게 하면 

정은 너가(네가) 주고 

코는 남이 풀게 된다

생색은 남이 내게 된다


*

*

죽음, 살인/ 

육신의 죽임, 

살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것(정보, 지식, 말, 이론, 논리 등)을 

총망라한 것을 가리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것에 

코가 꿰여(사로잡혀, 꼬마 잡혀) 있기 때문에 

코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선가적 표현 방식, 

깨침 표현법입니다.


제가 다른 선시에서 

'손 안 대고 코 풀었다(해탈, 깨침)'로 표현했을 때

이런 뜻을 다 내포한 것입니다.

이제 바르게 아시겠지요?

제가 사용하는 코와 코 풀었다는 

뜻을 말입니다.


너 to the 나 to the 들이님, 

'구독 감사합니다.'


////////////////////////////////////////////////////////////////////////////////


대확신이 넘쳐 관음을 그리지 않을 수 없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마음 빗장을 풀고

문 없는 문 

무문(無門)으로 들어가  

그리고 그리면 그리는 시간 

그곳이 훌륭하고 훌륭한 

제천(諸天)과 마주하는 교외별전

 

화두를 내가 그리니

내 가는 곳마다 

도량 청정 법화(法華) 사원(寺院)


내가 지금

스스로 그리며 가니

가는 곳마다 

그곳이 바로 

일등 선방이 되는구나


*

*

관음/

행주좌와 어묵동정에서 

항상 그리는 저의 화두입니다.

저의 화두는 '관세음보살'입니다.


깨치고 인가받고 난 후, 

몸붕 심하게 올 때는  

관음(관세음보살의 약칭)

두 글자로만 합니다.

또렷이 챙깁니다.

제대로 죽으라 들면(그리면)

어떤 번뇌(망상)도 못 치고 들어옵니다.

안 들어옵니다.

화두만 계속 똑똑히 인식됩니다.


이것을 일념삼매라 합니다.

화두만 살아 있고, 

다 씻겨나간 절대적 고요 공 상태가 됩니다.

한참 동안 공과 마주합니다.

그날그날 백겁적집죄 소멸은 

이렇게 시키는 것입니다.

소멸하는(소멸되는) 것입니다.

관음의 묘지력, 관음의 위신력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대단하고 대단한 일입니다.


////////////////////////////////////////////////////////////////////////////////


관음의 위신력(威神力)

사문沙門/ 탄무誕无


상(相) 없는 공이(붓다가) 남녀를 낳았고 

남녀(부모)가 자식을 낳았는데, 

그 자식이 여섯 도적을 낳는다

멀쩡한 본래 눈에 모래 뿌려

보지도 못하고 뜨지도 못한 채,

여섯 도적이 들어왔다

 여섯 도적이 사라지는 

무명(無明, 미혹함)을 일생으로 삼는다


삼으려던 

이런 칠통(미혹)에 휩싸여 

깨침을 부정했던 한 사내가(자식이) 

부정한 여인의 이름 관음(제 화두)을 

목 전(前)에 두고 

죽으라 불사른(부른, 그린) 결과 

죽어 숨을 수 없고 

살아 도망칠 수 없는 

대원각에서 대부정의 

교외별전 낳았다 


입 없이 무량불조 집어삼킨

있음으로 없고 

없음으로 있는 

앞도 삼삼, 뒤도 삼삼이어서

쳐봐도 쓰러지지 않고 

때려봐도 넘어지지 않는다


*

*

여섯 도적/ 

안이비설신의, 육근, 육경, 육식을 가리킵니다.


있음으로 없고 

없음으로 있는/

붓다의 본체를

'공으로 있고 무로 없고', 

'어떤 형상도 없는 것으로 있음'을 

바르게 가리킨 말입니다.


선각어록에서 

제 보다 먼저 깨친 

선각들이 1구에서 있다고 했다, 

2구에서 없다고 한 것은, 

이 뜻을 바르게 해서 조사관(조사선)

형식을 취해 붓다의 본체를 말한 것입니다. 


언어에 속지 마시라고,

언어에 꼬마 잡히지 마시라고 

 제가 체득한 붓다의 살림살이, 

바르게 내어드렸습니다. 

바르게 가르쳐드렸습니다.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일 것은 죽여라 !"

올려주신 시를 읽으니,
임제 스님의 임제록 臨濟錄에 나오는
그 유명한 살불살조 殺佛殺祖도 떠오릅니다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인다는 뜻이죠.

생각하기엔 다소 과격한 표현이지만..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는 말은
나를 얽어매는 것은 무엇이든지
과감히 부셔버리라는 뜻이겠지요.

부처라는 관념,
조사 祖師나
아라한 阿羅漢이라는 이름에 속박되면
절대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이런 권위로 만들어진 우상을 부셔버리지 않고서는
진정한 자유와 해탈을 이룰 수 없음을..

권위든 경험이든 관념이든 나를 속박하는 것은
그 무엇이라도 과감하게 쳐 버려야 합니다
(알뜰하게 미련없이)

그렇게 할 때 스스로가 주인이 될 수 있고
그래야 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서 있는 곳마다
참된 진리의 자리가 되는 것이겠지요

시를 읽으며, 많은 가르침 얻고 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소서
탄무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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