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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이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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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05회 작성일 22-08-11 15:58

본문

여름이 이래야지 / 金然正

 

나흘간 쉼도 없던 暴雨(폭우)가 지나간 뒤

흰 구름 사이 사이 파란 하늘이

멋지고 싱그런 미소를 날린다

 

다시금 시작된 매미들의 합창

메아리되어 귓가에 쟁쟁 울린다

그래! 반갑다 반가워 많이 기다렸어!

 

출근을 멈추고 가족을 위해

휴가를 준비하던 옆집 아저씨

아이의 歡呼聲(환호성)에 손길이 분주하다

 

지하 주차장으로 오르락 내리락

휴가가 휴가가 아니죠하는 말과 달리

마스크 위 안경 속에 눈웃음이 여름이다

 

흰구름은 창공으로 높이를 더 해가고

참아왔던 땡볕은 더 氣勝(기승)을 부린다

그래! 그래! 이래야지! 여름이 이래야지!

 

흠뻑 물 머금은 自然萬物(자연만물)

초록빛 찬란한 舞臺服(무대복)을 입고

한여름 合奏(합주)가 시작되었다

 

2022.8.11.

나흘간의 폭우 뒤에 하늘이 열렸다.

깊고 푸른 창공이 멋지다.

땡볕은 다시금 기승을 발한다.

아이들이 즐거운 여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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