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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곡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7회 작성일 22-08-12 00:32

본문

유월의 곡우/ 최경순

기억의 더듬이로 찾아가는 고향길
해지고 어스레한 산마루에
마중 나온 고라니
놀란 엉덩이로 뛰며 반긴다
새벽이 눈곱도 떼기 전
먹구름 아래 무성한 풀밭을
예초기로 삭발하고
양양 시장서
늦은 모종을 사다 심었다
마음은 벌써 부자다
해갈이 단비가 밤사이
유월의 곡우처럼
떡갈나무 잎을 흠뻑 적시고
젖은 새벽을 이끌고 온 흑두루미
노송의 도포 자락에 내려앉자
그 끝 솔잎에 머금었던 낙수는
모종 밭 이랑 사이
무당개구리 무릎까지 차올랐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젖은 새벽을 이끌고 온 흑두루미]
[무당개구리 무릎까지 차올랐다]

잔잔하게 들려오는 음악 같은 시
모닝커피 한 잔 마셔야 겠어요.
여전히 붓놀림이 좋으시네요 시인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넘 오랜만 입니다 잘 지내시죠!! ㅎㅎ
늘 건필하소서, 최경순s 시인님.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무척 오랜만에 뵙니다
끈기없이 이렇게 두문불출하다 어거지로 쓴 글에
시인님의 따뜻한 덕담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입니다
저는 시인님의 시를 무척 좋아하는 한 사람입니다
문장 하나하나 주어와 시어가 잘 조합하여 여러 좋은 재료들로
잘 버무려진 비빔밥처럼 하나의  문장을 이루는 맛이 있습니다
특정한 사물을 묘사하여 시로 승화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단한 능력입니다 책을 무수히 많이 읽고 상상력도 풍부하고
그 이상을 초월해야 나오는 마술같은 시 같습니다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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