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土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故土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 22-08-13 00:01

본문

故土 


오늘 밤, 나는 그녀의 고름을 풀고 앙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 문득 그녀의 문장에 외줄기라고 적어두었던 오래전 기억이 꺼물거렸다 돌이켜보면 까마득한 날로부터 나도 외줄기였고 그녀도 외줄기였을까 옥상에는 에크모의 박동 소리가 인공파도처럼 고동치고 있었다 너와 나, 가끔 우리라는 행간과 행간 사이에서 베를린에서 잃어버렸던 그 소녀를 보았다 포르말린으로 열브스름하게 색칠한 밤의 여로 속으로 짙푸른 생초들의 굳은 발가락이 허우적거린다 서쪽 해안가로 소녀의 익사체가 둥둥 떠내려 온다 뚜벅뚜벅 빈 술잔 같은 저녁을 독약처럼 나누어 마시고 돌아 내려오는 해변길 나는 광중으로 그녀를 부르는 지랄 맞은 가래질소리를 짓밟으며 여기가 폐염전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87건 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7
자리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6-15
196
나는 없다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5-06
195
소주 한잔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2-12
194
석류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1-20
19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2-14
192
산책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6-11
191
자오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12-28
19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5-14
189
즉흥환상곡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6-09
188
수씨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6-25
18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10-13
186
고해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5-11
18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4-29
18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3-11
18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11-08
182
모기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11-06
18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4-23
18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9-22
179
일상에 누워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10-31
열람중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8-13
17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3-06
1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1-05
17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2-14
17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12-26
17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12-22
1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7-05
171
사라방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2-25
170
불통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5-05
169
봄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3-16
168
비문증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3-01
16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2-26
166
무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2-08
165
벽시계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0-25
164
빈센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8-31
163
투게더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1-03
162
발렌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6-15
1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3-05
160
葬事의 시간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2-18
15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4-16
158
발작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9-06
157
시크릿 가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5-04
1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5-22
15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4-06
154
깔딱고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6-19
15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1-13
15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0-01
151
나이아가라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5-24
1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11-17
149
사리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7-04
148
넋타령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11-17
14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3-10
14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5-03
145
봄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2-17
144
노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3-09
14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11-19
14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1-25
141
백야(白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5-12
14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5-14
1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1-14
138
대변(大邊)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10-14
13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12-06
13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5-17
13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8-26
134
산에, 사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7-16
133
눈 감으면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6-09
132
퇴근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6-27
13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2-28
130
노을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3-19
12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2-08
12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1-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