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이올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40회 작성일 22-08-21 06:46

본문

바이올린                 / 시화분

 

 

 

이마에 바글바글 쳐진 줄

세월의 팽팽함에

더는 견딜 수 없다는 듯 

툭 끊어진 채 놓여있다

 

벼랑인 줄 모르고

행진곡 들으며

거듭 뛰어들었던 조랑말 같은 자식

푸른 초원에 닿지 못해 끝내 낙마 되어

마구간 같은 골방

홀로 썩은 고목처럼 드러누워 버리자

 

입에서 늘 비수 찔린 음 지르다

피 뭉치 노을빛 섞인 물결소리내는

80세 넘은 노인

방 구석 등 구부리며 앉아

눈동자로만 조율한다

 

장남이라는 기대도 욕심도 꺾이고

자식이라는

단 한 가지 악보만이 남은

 

속이 텅텅 비워진 몸통 악기

 

침묵 소리만 낸다

 

댓글목록

Total 5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01
5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8-20
5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8-13
4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06
48
숨바꼭질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03
47
사랑의 지문 댓글+ 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3-22
4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8-26
4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 08-25
4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8-24
4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8-23
4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8-22
열람중
바이올린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8-21
40
내 이름 댓글+ 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8
3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2-21
38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2-20
37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2-19
3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02-18
35
빗방울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2-16
3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2-13
3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0-11
3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0-08
3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7
3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10-05
29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10-04
28
모닥불 댓글+ 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3
27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0-02
2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29
25
조각가 댓글+ 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9-27
24
풀잎의 독백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9-26
2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25
22
단풍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9-24
21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9-23
2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9-22
19
미녀(美女)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9-21
18
모래시계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9-20
17
노을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19
16
수도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9-18
1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17
14
립스틱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9-16
13
꽃은 종(鐘)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15
1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13
11
외침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9-12
10
퇴고 댓글+ 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11
9
종이 비행기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9-10
8
새벽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9-09
7
빨래집게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08
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9-07
5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9-06
4
가을 산책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9-05
3
새집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9-04
2
싼다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9-03
1
퍼즐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9-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