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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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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4회 작성일 22-08-22 21:19

본문

해마다 날아오는 철새는 깜빡 잊은 생각이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지만 또다른 데 사는 데가 있겠지.
여기가 고향이면 거기는 천국이요?
같은 데를 왔다 갔다하면서 그게 생각나지 않는다.

몇은 싸우고 몇은 죽고 또 여러마리가 되어 날아가겠지.
계절이 오기 전에, 알아서, 심심한 흔적을 남기고.
흰눈 뒤집어 쓴 솔밭이 해마다 같은 소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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