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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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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8회 작성일 22-08-21 07:56

본문

옷걸이


옷걸이는 좋아야 한다고
옷걸이는 좋고 볼 일이라고
나는 어떡하면 좋은 옷걸이로 될 수 있을까?

어릴 때 아버지 대신 형이 농사를 도맡아
그런 형은 나를 데리고 이것저것 농사일을 시키었다
가지밭, 물지게를 지고
산, 나무지게를 지고
샘, 물지게를 지고
똥지게는 너무 무거워 형이 졌다
옷걸이도 자라는 법인데 자라는 새싹 밟듯
지게라는 발이 사정없이 밟는
지게에 왜 발이 있는지 그때 알았다
이대로 지게걸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아무개 아들은 옷걸이가 좋아 아무거나 걸쳐도
옷이 되었다는
저대로 가시내 몇은 울릴 거라는
나는 더는자라지 못한 옷걸이처럼
그렇게 자식을 낳고 철근의 항복점 지나 점점 줄어드는
이제 더는 못 보겠다며 소매 걷어붙여
옷이 걸이가 된,
그 자국 선명하기도 하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22 19:46:22 창작시의 향기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22 22:14:47 우수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좋으네요...세월을 보고 갑니다.
옷걸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
좀 더 잘 읽혔는지도 모르겠네요...ㅎ

시인님 건강하시길요...
오늘 하루도 건안하게 보내시고요 .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감사합니다 시인님
옷걸이 하나 내 놓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보잘 것 없는 시, 잘 감상해주셨다니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늘 건강하십시요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립되어 만나게 된 형언되는 사랑 색채가 아름다움의 경지로 관입되었습니다
고독이란 중차대함에 이끌리는 어려움과 대면해야 하는 어우름의 경지로 나아가기 주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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