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음이 흐르는 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연음이 흐르는 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6회 작성일 22-08-24 10:54

본문

    연음이 흐르는 강 / 김 재 숙

 


낡은 침대를 버리며 내 영혼이 청결하지 못했음을 알았다

 

매일 밤 나를 안는 시트 끝자락엔

혀끝이 훑고 지나간 아련한 이름이

밤의 횡포에 눈을 뜬 채

꿈은 밖에서 안으로

늘 몽롱한 강을 따라 흘러갔다

어쩌면

죽은 새끼를 묻은 기억을 파헤치는

무의식의 몸부림 일지도

 

불을 끄면 사라지는 내 방 벽에 갇힌 창은

팽팽하게 당긴 그물 속에서

대책 없는 조난 불빛을 보내고

무대는 암전의 상태로

굴절의 장면을 걷어 올린다

여전히

무딘 객석을 따라 흘러가는 강물

 

움푹 꺼진 시트에 눅눅한 시간이 겹친

낡은 침대를 버리는 바깥으로

연음은 삭제 된 마디를 늘리고

휘어진 거기로 건너올까

 

두엇 마디 조차 어설픈 발목을 딛고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해의 입성이 꽤나 까다롭습니다
열체로서 환희를 부리면서 중후한 아름다움을 겨냥하지 않았습니다
묵음의 환희를 버리면서 높이로 서 환타지로 되는 난해함 대역에서 벗어났습니다

Total 10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1
푸른 어음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7-26
10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0-13
9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3-28
9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3
9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20
9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1-18
9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18
9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7-30
9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10-14
9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3-31
91
나무거울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6-24
9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7-27
8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1-19
8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3-20
8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8-01
86
여린 시옷ㅿ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10-19
85
체기滯氣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1-22
84
물결의 익사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25
8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7-31
82
완벽한 트릭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1-22
8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3-21
8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8-13
7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0-22
78
붉은 입술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08
77
깨꽃의 계절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6-26
7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02
7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1-25
7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25
73
그녀의 감자 댓글+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8-14
7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24
7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0
7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6-27
69
우아한 유령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04
6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1-27
6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26
6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8-18
6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10-25
64
누낭의 깊이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11
6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6-28
열람중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24
6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1-28
6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8-24
5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2-11
5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12
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6-29
5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8-26
5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31
5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8-26
5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2-14
5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13
5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7-01
5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0-04
49
울렁증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2-06
4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30
4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15
46
오래 된 신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14
4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02
4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1-08
4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07
4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9-01
4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3-12
4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15
3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3
3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1-09
3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2-23
3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9-04
3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3-13
34
당부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6-18
3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7-04
3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