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세요! > 창작시의 향기

三人行必有我師라!
세 놈이 길을 가면 그 중에서
한 놈이 반드시 훈장 노릇 하려 든다더니

이상할 것 없게도, 한낱 소일거리였어야 할
어느 전자오락마저 정자관을 쓰고
장죽으로 고객 뚝배기; 정정하자면
뒤통수를 호되게 후려친다
언제는 어려운 말 쓰면 사기꾼이라면서
인제는 저들만 아는 소리
저들만 아는 울부짖음으로
무지의 지식을 뽐내는 게 과연, 시류인가

소울리스 엑스터시 사이키델릭 카타스트로피는
정신과 문턱 넘나들 적에 지겹도록 맛봤으니
벽창호 부여잡고 침튀길 바에야
차라리 곰팡내 나는 고서적에 눈깔을 바치련다

이 세기에 대저, 네오 히피 풍속도에 그 치들은
사회 관계망이라는 주사를 맞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