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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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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2-09-13 20:00

본문

우리는 지금/ 미소..




당신은 유리어항 속 물고기를 보듯 나를 볼 수 있고
나는 앞에서 말하는 듯 당신을 들을 수 있지요

하늘께서 너의 준비는 모두 끝났다 하시는 데
바람에 덧 찢긴 트라우마

지우고 또 지워도 남아 울퉁불퉁 촘촘한 그리움
달처럼 멀고 선명한 당신과 나

당신은 가슴이 채워지지 않아 오시는 발길에 바람이 일고
나의 꽉 찬 마음은 트라우마에 막혀 제 자리 걸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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