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벤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닷가 벤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46회 작성일 22-09-14 06:49

본문


화면 가득히 파란 하늘이 펼쳐있다

높은 하늘에는 얇은 구름이 깔려있고

하늘중간에는 뭉게구름이 덮여있다

해안선 방축 가장자리에는 철책이 한 줄로 길게 쳐있고

10 미터정도의 간격으로 콘크리트 말뚝을 박았다

철책 너머 바다는 하늘과 맡 다 아 구분이 안 된다

방축 가에는 고인돌 모양의 콘크리트 벤치가 두개 놓여있다

왼쪽의 벤치는 비어있고 바른쪽 벤치 가장자리에

한 남자가 걸터앉아 철책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아마도 더 이상 갈 수 없는 철책너머세계를

동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부모 따라 이민 간 그녀를 그리워하며

자주 만났던 이곳을 찾아온 것인가,

그가 쓰고 있는 검정우산은 보슬비를 막아주고 있지만

가슴에 내리는 고적감은 막아주지 못하나보다

스산한 방축가장자리에는 파란기운이 감돈다.

그가 들고 온 두개의 검은 비닐 보따리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몸을 감싸 줄 옷가지며 일용품과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 몇 장과 낡은 시집 몇 권...

-

소나기가 쏟아진다.

갈 곳이 막연한 그는....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사물 동원으로 영적 가늠이 되려 했습니다
치대어 내리고 또 부딪쳐 얻은 안온으로 순리의 벽에 생명 답을 얻으려 했습니다

정적인 휘황함으로의 길에서 동적 휘황함을 추구하는 순리적 아름다움이 영적 잔영과 교호되는 기쁨과 마주섰습니다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물이 갖는 영적 상태를 단순하고 쉽게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물에서 영적 상태가 소실되면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큰 힘이나 큰 상태가 필요합니다

Total 34,69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2 12-26
34697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00:54
34696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0:40
3469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00:01
34694
산 마루 새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10
3469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10
3469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10
3469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10
3469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10
346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10
34688
봄의 향연 새글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10
3468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10
346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5-10
34685
은박지 새글 댓글+ 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10
3468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10
3468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10
34682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5-10
3468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09
34680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09
346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09
3467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09
346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9
34676
먼산에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09
3467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9
3467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9
3467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09
3467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9
3467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09
3467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5-09
3466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08
3466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08
3466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08
3466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08
3466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08
3466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5-08
3466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08
3466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5-08
346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5-08
3466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5-08
3465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07
346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5-07
346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07
3465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5-07
3465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07
34654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07
346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7
3465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07
3465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5-07
3465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7
3464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05-07
3464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06
34647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06
34646
섬마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5-06
34645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5-06
3464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5-06
3464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06
34642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6
34641
아다다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5-06
3464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5-06
346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05
3463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5
3463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5
3463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5
3463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05
34634
여름 산하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5-05
34633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5
3463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5-05
3463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5-05
34630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4
3462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