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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2-09-22 07:56

본문

비가 온다.

온 대지가 새 생명을 낳고 있다.

비 내림은 축복의 시작이고 영광의 끝점

이다. 

쑥쑥 자라나는 풀들,

날개를 터는 벌레들, 

안도의 숨을 쉬는 사람들, 

뿌연 물안개 속에서 삶의 증기가 피어오

르고 있다.

세상을 생기롭게 만드는 것은 빗물이다. 

몇 차례 퍼부음으로 세상은 환하게 변

한다.

내 마음속에  그토록 요란스럽게 내렸던 

비,

그 비가 언제였던가?

떠난 사람을 아쉬워하며 작달비 맞으며 

걸었던 강천산 폭포길이 생각난다,

지금도 먼 기억 속에서 우뢰와 같이 새

하얗게 부서져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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